입력 : 2018.01.04 09:45
청약 관심에서 벗어났던 지역들이 최근 분양 시장에서 선전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앞으로의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수요자들이 몰린 것인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 등을 앞두고 벌어진 ‘반전’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최근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식사2구역 A1 블록에 공급한 ‘일산자이2차’는 모든 주택유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식사지구의 경우 GS건설이 과거 ‘청약 참패’를 겪은 적이 있어 이번 청약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던 곳이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앞으로의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수요자들이 몰린 것인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 등을 앞두고 벌어진 ‘반전’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최근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식사2구역 A1 블록에 공급한 ‘일산자이2차’는 모든 주택유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식사지구의 경우 GS건설이 과거 ‘청약 참패’를 겪은 적이 있어 이번 청약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던 곳이었다.
앞서 GS건설이 2007년 식사지구에 분양한 ‘일산 자이 위시티’는 총 4683가구에 3981가구가 미달하는 굴욕의 단지였다. 이 아파트는 건설사의 중도금 이자 대납은 물론, 입주자가 분양가의 일부만 내고서 3년간 사는 조건 등의 분양·입주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빈 집을 채우지 못해 시공사인 GS건설의 발목을 잡았던 곳이다.
하지만 일산자이2차는 분양가도 다소 높았어도 주변 개발 기대감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등의 조건 덕분에 수요자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전용 59㎡ 분양가는 3억7780만원, 전용 84㎡는 4억9700만원이었다.
경기 파주운정신도시에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도 양호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 민간분양의 경우 전용 98㎡ 이상의 중대형 면적이 공급됐는데, 전용 98.93㎡와 109.9㎡A가 1순위 마감했고, 전용 109.98㎡B, 109.99㎡C도 2순위 마감되며 선전했다. 공공분양인 전용 59~84㎡ 역시 전용 84㎡C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 마감했다.
파주운정신도시도 그동안 수요자들이 크게 선호하는 지역은 아니었다. 11월에 공급된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 전용 74.98㎡와 전용 84㎡A·B·C 등은 대거 청약 미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정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금성백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김포한강 금성백조 구래역 예미지’도 모든 주택 유형이 1순위 마감됐다. 특히 전용 78㎡C는 1순위 해당지역 평균 당첨 가점이 64.25점을 기록하며 서울 신축단지 인기 주택 유형에서나 나올 만한 가점 점수가 나왔다. 청약가점은 84점이 만점인데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저축 가입 기간 등을 고려해 산정된다. 앞서 9월 호반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호반베르디움’이 2순위 청약에서도 모든 주택 유형이 미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내년 시행되는 신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앞두고 개발 호재가 있고, 서울과 비교해 집값이 너무 오르지 않은 지역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산자이2차는 분양가도 다소 높았어도 주변 개발 기대감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등의 조건 덕분에 수요자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전용 59㎡ 분양가는 3억7780만원, 전용 84㎡는 4억9700만원이었다.
경기 파주운정신도시에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도 양호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 민간분양의 경우 전용 98㎡ 이상의 중대형 면적이 공급됐는데, 전용 98.93㎡와 109.9㎡A가 1순위 마감했고, 전용 109.98㎡B, 109.99㎡C도 2순위 마감되며 선전했다. 공공분양인 전용 59~84㎡ 역시 전용 84㎡C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 마감했다.
파주운정신도시도 그동안 수요자들이 크게 선호하는 지역은 아니었다. 11월에 공급된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 전용 74.98㎡와 전용 84㎡A·B·C 등은 대거 청약 미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정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금성백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김포한강 금성백조 구래역 예미지’도 모든 주택 유형이 1순위 마감됐다. 특히 전용 78㎡C는 1순위 해당지역 평균 당첨 가점이 64.25점을 기록하며 서울 신축단지 인기 주택 유형에서나 나올 만한 가점 점수가 나왔다. 청약가점은 84점이 만점인데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저축 가입 기간 등을 고려해 산정된다. 앞서 9월 호반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호반베르디움’이 2순위 청약에서도 모든 주택 유형이 미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내년 시행되는 신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앞두고 개발 호재가 있고, 서울과 비교해 집값이 너무 오르지 않은 지역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