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31 06:50
“수익형 부동산은 잘못하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경우가 많아요. 왜 그럴까요.”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2017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자산가들이 많이 활용하는 부동산 절세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상가나 오피스텔 샀을 때 다음달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의료보험료 납부통지서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럴 경우 4대 보험에 가입한 사람 명의로 투자하는 것이 방법이다. 박 대표는 “연 소득 7200만원 이하인 사람 명의로 돌리면 보험료가 안 오른다”고 했다.
주택임대사업의 경우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로 할 경우 장단점이 있다. 박 대표는 “법인사업자로 하면 세율이 최고 25%(2018년)로 개인 최고 42%(2018년) 보다 낮고, 비용 공제도 많아 조금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2018년에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나오는 점을 감안해 부동산 직접 운영보다 간접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돈되는 부동산 찾느라고 애쓸 필요없고 관리 부담도 없다”면서 “무엇보다 보유세 인상 우려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