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28 10:42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15층에서 18층으로 3개 층을 더 올린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대치2단지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과 특별계획구역 1-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대치2단지는 1992년 준공했다. 지상 최고 15층 11개동에 전용면적 46㎡, 56㎡, 67㎡ 등 3개 타입 1753가구가 입주해 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층수 18층 이하(3개층 증축)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층수를 높이면 단지 규모는 현재 1753가구에서 2105가구로 20% 늘어난다. 늘어나는 350여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치2단지 리모델링조합 측은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19년 초에는 주민 이주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리모델링 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대치2단지는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도보 8분, 3호선 대청역이 도보 9분 각각 소요된다. 단지 앞에 양재천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