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21 11:48 | 수정 : 2017.12.21 11:57
노후 주택이 많았던 서울 용산역 인근 철도정비창 앞쪽이 최고 30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로 개발된다. 건너편 국제빌딩 남쪽에도 최고 39층 주상복합 건물 개발이 추진된다. 현재 용산역 한강로에는 래미안 용산, 용산푸르지오써밋 등 30층 넘는 주상복합이 입주해 있어 한강로 일대가 새로룬 고층 주상복합 타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일대 ‘정비창 전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및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구역 지정안’과 한강로2가 210-1 일대 ‘국제빌딩 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각각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정비창 전면지역은 용도지역이 현재 일반주거ㆍ준주거ㆍ상업지역에서 준주거ㆍ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건물 최고 높이도 100m로 지상 29~30층 정도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정비창 전면은 1~3구역으로 나뉘는데, 주민들은 주거시설 5개동과 업무시설 1개동, 오피스텔 2개동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빌딩 5구역에는 지하 8층~지상 39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당초 의료관광호텔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관련법 시효 만료로 주상복합 신축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 지역은 2006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12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마포구 도화동 174-4 일대 ‘마포로 1구역 제12ㆍ13지구’에 호텔ㆍ오피스텔 복합 건물을 짓는 ‘마포로1구역 제12ㆍ13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 및 정비계획변경안’도 통과됐다. 현재 5층 건물이 관광숙박시설 349실과 오피스텔 105실이 포함된 지상 24층 복합건물로 바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