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5 08:01
KT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근처에 서비스 레지던스(가족호텔)와 관광호텔을 결합한 32층짜리 복합 호텔 건립을 추진한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아코르호텔그룹 계열 ‘소피텔(sofitel)’이 위탁 운영을 맡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1에 있는 KT 송파지사 자리에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의 호텔∙업무∙상업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일반상업지구로, 건축면적(5477.08㎡), 연면적(13만2358㎡) 규모다. 장기 숙박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레지던스(가족호텔) 160실, 관광호텔 403실과 업무∙상업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1에 있는 KT 송파지사 자리에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의 호텔∙업무∙상업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일반상업지구로, 건축면적(5477.08㎡), 연면적(13만2358㎡) 규모다. 장기 숙박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레지던스(가족호텔) 160실, 관광호텔 403실과 업무∙상업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KT에스테이트는 지난달 송파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고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잠실 일대가 관광지구로 변모하면서 유럽계와 미국, 동남아 등 외국인 투숙 수요를 고려한 외국계 유명 브랜드 호텔 체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송파구는 롯데그룹의 ‘안방’에 비유될 정도로 롯데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 측에서도 KT가 짓는 새 호텔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코르호텔그룹 계열 브랜드인 소피텔은 4~5성급 호텔로, 롯데호텔보다는 낮은 등급이다. 아코르호텔그룹은 소피텔 외에 풀만,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이비스 등 다양한 등급의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1987년부터 앰배서더 그룹과 합작해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구 장충동에 있는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이 2009년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현재 브랜드로 명칭을 교체한 바 있다.
롯데호텔 한 관계자는 “잠실에 외국계 브랜드 호텔이 들어선다는 얘기가 돌면서 국내 호텔업계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잠실 지역의 관광인프라가 확충된다는 측면에서 추가 (투숙객)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2014년 10월 역삼동 675-3에 있는 영동지사를 ‘신라스테이 역삼’(306실)으로 개관해 호텔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6가 58-5에 있는 을지지사는 노보텔 앰배서더(관광호텔 334실, 가족호텔 194실 총 528실)로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강남구 신사동 603-1에 있는 신사지사는 2019년쯤 약 300실 규모의 호텔로 거듭날 계획인데, KT에스테이트는 연말까지 위탁운영을 맡을 호텔을 선정할 계획이다.
KT는 과거 공기업이던 ‘한국통신’ 시절 지역마다 전화국을 운영했지만 관련 기술 발달로 전화국이 통폐합되며 상당수가 유휴 부동산으로 남았다. 이런 유휴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KT는 2010년 KT에스테이트를 설립했다. KT가 보유한 450여개의 전화국 용지는 4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KT는 올 3분기 부동산 사업에서 매출액이 104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상승했다. KT는 올해 부동산 사업에서 4000억원대 매출을 내고 2020년까지 매출을 7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2015년 사내에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직접 부동산 사업을 챙기기도 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송파구는 롯데그룹의 ‘안방’에 비유될 정도로 롯데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 측에서도 KT가 짓는 새 호텔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코르호텔그룹 계열 브랜드인 소피텔은 4~5성급 호텔로, 롯데호텔보다는 낮은 등급이다. 아코르호텔그룹은 소피텔 외에 풀만,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이비스 등 다양한 등급의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1987년부터 앰배서더 그룹과 합작해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구 장충동에 있는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이 2009년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현재 브랜드로 명칭을 교체한 바 있다.
롯데호텔 한 관계자는 “잠실에 외국계 브랜드 호텔이 들어선다는 얘기가 돌면서 국내 호텔업계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잠실 지역의 관광인프라가 확충된다는 측면에서 추가 (투숙객)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2014년 10월 역삼동 675-3에 있는 영동지사를 ‘신라스테이 역삼’(306실)으로 개관해 호텔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6가 58-5에 있는 을지지사는 노보텔 앰배서더(관광호텔 334실, 가족호텔 194실 총 528실)로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강남구 신사동 603-1에 있는 신사지사는 2019년쯤 약 300실 규모의 호텔로 거듭날 계획인데, KT에스테이트는 연말까지 위탁운영을 맡을 호텔을 선정할 계획이다.
KT는 과거 공기업이던 ‘한국통신’ 시절 지역마다 전화국을 운영했지만 관련 기술 발달로 전화국이 통폐합되며 상당수가 유휴 부동산으로 남았다. 이런 유휴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KT는 2010년 KT에스테이트를 설립했다. KT가 보유한 450여개의 전화국 용지는 4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KT는 올 3분기 부동산 사업에서 매출액이 104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상승했다. KT는 올해 부동산 사업에서 4000억원대 매출을 내고 2020년까지 매출을 7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2015년 사내에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직접 부동산 사업을 챙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