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09 06:31 | 수정 : 2017.11.09 07:51
[나를 닮은 집] ④벽돌과 실내창으로 한껏 멋낸 작은 맨션
■프로필
□가족 구성원 : 부부
□주거 형태 : 맨션 리노베이션
□바닥 면적 : 58.58㎡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아내와 그런 아내 덕분에 근사한 집에서 살게 돼 좋다는 남편. 실내창이 있어 안쪽 작업실에서도 빛을 느낄 수 있다. “식탁에 앉아 있으면 창 너머 작업실 조명이 마치 석양빛 같아 카페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프로필
□가족 구성원 : 부부
□주거 형태 : 맨션 리노베이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아내와 그런 아내 덕분에 근사한 집에서 살게 돼 좋다는 남편. 실내창이 있어 안쪽 작업실에서도 빛을 느낄 수 있다. “식탁에 앉아 있으면 창 너머 작업실 조명이 마치 석양빛 같아 카페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벽돌 타일을 붙인 벽과 커다란 철제 창이 인상적인, 마치 뉴욕의 어느 카페를 연상시키는 ○○씨 부부의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부부는 최근 유행하는 뉴욕의 벽돌 인테리어를 실내에 도입했다고 한다. 바닥에는 천연 오크 원목을 깔았고, 벽에는 회반죽을 칠했으며, 작업실에는 언제든 색을 바꿀 수 있게 벽지를 발랐다. 그리고 빛이 들지 않는 작업실의 채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 집 인테리어의 가장 핵심인 커다란 실내창도 만들었다.
“처음에는 흰색의 화사한 나무 창틀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설계 사무소에 있는 철제 창을 보고는 뉴욕의 카페 같은 느낌에 반해서 생각을 바꿨죠.” 부부는 리노베이션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뉴욕의 낡은 건물이 떠오르도록 실내창에는 기포가 들어간 유리를 사용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개폐식으로 설치한 위쪽 창문을 통해 빛과 바람이 자유롭게 드나든다. 실내창 하나로 분위기와 쾌적함을 모두 해결한 셈이다.

소파 공간은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다. “벽에 회반죽을 발라서 실내 공기도 쾌적한 편이에요.”

회색빛이 살짝 도는 초록색 벽이 이국적인 느낌을 풍기는 작업실. 바닥에는 테라코타 느낌의 타일을 깔아 ‘도마’ 느낌을 냈다. 실내 창을 통해 빛과 바람이 들어와 밝고 쾌적하다.

주방에는 ‘이케아’의 주방가구를 설치했다. 인테리어에 맞춰서 수납장 손잡이는 클래식한 것으로 바꿨다. 실내의 벽돌타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주방 벽에는 직사각형 타일을 붙였다.

거실 쪽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 아일랜드 조리대를 놓아 거실에서는 주방의 자질구레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왼쪽은 현관문에서 바라본 실내 모습. 현관 신발장은 기존의 것에 블루그레이색으로 페인트칠만 새로 했다. 오른쪽은 방문 모습. 실내 문도 페인트칠만 새로 해서 비용을 낮췄다. 차분한 블루그레이색이 공간에 깊이감을 준다.

세면대에는 모자이크 타일을 붙이고, 하부장에는 회색 페인트를 칠했다.

나를 닮은 집+ : 작은 집 인테리어'는 일본 주부의벗사에서 발행하는 '플러스 원 리빙', '처음 하는 집 꾸미기', '처음 하는 리폼' 잡지에 실린 기사 중 독자의 호응을 얻었던 콘텐츠를 보강·재편집한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족들은 정형화된 인테리어가 아닌 자신과 가족들의 취향, 삶의 방식 등에 따라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맞춤형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작은 공간이라도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홈 스타일링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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