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9 06:55
서울 송파구 신천동 주상복합 아파트 '롯데캐슬골드' 최상층에 단 8채만 있는 복층 펜트하우스가 입주 12년만에 분양가의 두 배인 39억9000만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롯데캐슬골드'의 복층 펜트하우스(전용 244㎡)가 지난 7월 39억9000만원에 팔렸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롯데캐슬골드'의 복층 펜트하우스(전용 244㎡)가 지난 7월 39억9000만원에 팔렸다.
'롯데캐슬골드'는 2호선 잠실역 7~8번 출구 사이에 들어선 2개동 짜리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건물 전체가 외벽이 황금색 유리벽(커튼월)으로 지어진 이 일대 랜드마크 중 하나다. 국내 최고 층인 123층 롯데월드타워 바로 건너편에 위치했고 석촌호수와 한강 등 일대를 내려다보는 탁월한 조망 권이 특징이다.
'롯데캐슬골드'는 2002년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가 한창 좋을 당시 분양되면서 당시 주상복합 역대 최고인 334대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그 중 펜트하우스는 전체 400가구 중 2개 동 최상층 36~37층에 단 8가구만 지어졌다. 당시 분양가는 약 20억원이었다.
이 아파트 최고급 주택 형인 복층 펜트하우스는 2006년 실 거래 신고 의무화 이후로 신고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실제 매매가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가 이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 펜트하우스는 지난 7월 '프라임에셋 주식회사'가 이전 소유자 A씨로부터 39억9000만원에 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서 보험업과 종합금융업을 한다고 소개돼있다.
이 아파트 최고급 주택 형인 복층 펜트하우스는 2006년 실 거래 신고 의무화 이후로 신고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실제 매매가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가 이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 펜트하우스는 지난 7월 '프라임에셋 주식회사'가 이전 소유자 A씨로부터 39억9000만원에 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서 보험업과 종합금융업을 한다고 소개돼있다.
'롯데캐슬골드' 복층 펜트하우스는 청약 당시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음에도 8채 중 3채를 롯데그룹 신격호(93) 총괄회장의 맏딸인 신영자(72)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세 자녀가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때 '특혜 분양' 의혹이 일기도 했었다. 당시 롯데그룹 측은 "관련 증빙 자료가 남아있지는 않지만 3채 중 2채는 미 분양된 물건을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