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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금싸라기 대한방직 터에 143층 초고층 타워 추진

    입력 : 2017.10.27 15:21

    부동산개발회사인 ㈜자광이 전북 전주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대한방직 전주공장을 매입해 지상 143층 타워 개발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21만6463㎡를 198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자광은 이날 계약금 10%를 납부하고 잔금은 내년 10월 지급하기로 했다.

    전주 효자동의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뉴시스

    자광은 이 땅에 컨벤션센터를 지어 기부채납하고 지상 143층 초고층 타워와 아파트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스카이타워와 미국 라스베가스타워를 벤치마킹해 전북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광 측은 대한방직 부지가 세계 잼버리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60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 등과 가까워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143층 타워 개발이 추진되는 대한방직 전주공장 위치. /네이버지도

    하지만 실제 개발이 이뤄지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다. 토지용도변경, 시설녹지 매입 등 전주시나 전북도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다. 2015년에도 한양제이알디 컨소시엄이 이 땅에 대한 매입 작업을 진행하던 중 막판에 무산됐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한방직 부지는 전주 서부신시가지 핵심지역으로 도심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땅이어서 알짜배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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