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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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강남 재건축 대장주 청담 삼익아파트도 거래 끊겨
[진짜 집값] 강남 재건축 대장주 청담 삼익아파트도 거래 끊겨
서울 강남의 재건축 대장주 중 하나로 꼽히며 가격이 급등세를 탔던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가 두 달 넘게 거래가 끊어졌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지난 8월 중순 104㎡(이하 전용면적) 12층 물건이 18억4000만원으로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단지 전체를 통틀어 실거래 신고 사례가 한 건도 없다.
104㎡의 경우 지난 3월 15억4300만원(12층)에서 시작해 지난 5월엔 18억원(12층)까지 치솟았다. 이후 6~7월엔 17억원대 중반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18억원대로 올라섰다.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지난 7월까지 3.3㎡(1평)당 평균 5000만원 이상에서 실거래가가 형성됐다. 하지만 7월말 거래를 끝으로 더 이상 추가 거래가 없는 상태다. 8·2부동산 대책 등 재건축 규제 강화 여파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7월 마지막 거래 당시에 106.44㎡는 18억8000만원(12층), 107.21㎡는 17억8000만원(7층), 109㎡는 17억4500만원(2층) 등에 각각 거래됐다.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최고 12층 12개동에 888가구다. 현재 주택면적은 104㎡, 105㎡, 106㎡, 107㎡, 109㎡, 139㎡, 161㎡, 164㎡ 등 8개 타입이 있다. 1980년 5월 입주했고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9개동에 123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는데, 기존 '롯데캐슬'이 아닌 현재 개발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이 아파트에 처음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이미 관리처분을 신청해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고급 주거지로 꼽히는 청담동에서도 한강변에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청담도로공원과 청수근린공원, 청담근린공원 등이 단지 옆에 있어 도심이지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2분 걸리는 초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와 영동대로가 바로 앞에 있어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엔 봉은초·봉은중·경기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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