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01 15:06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규제 직격탄 맞은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하락세 전환
[진짜 집값] 규제 직격탄 맞은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하락세 전환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8·2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 여파로 대형 평형 중심으로 가격이 급락했다. 중소형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156.99㎡(이하 전용면적)는 지난달 총 4건이 거래됐다. 8층이 14억7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9층이 14억500만원에 팔렸다.
이는 8·2대책 발표 이전인 7월에 신고된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최대 2억원쯤 빠진 것이다. 7월 하순에는 6층과 8층 매물이 각각 16억원에 계약됐다.
118㎡도 지난달 12억원(9층)과 11억6000만원(7층)에 거래가 신고됐다. 8·2대책 이전 최대 12억6000만원(1층)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약세다.
중소형도 전체적으로 가격이 약보합 수준이다. 79㎡는 8월에 거래가 끊어졌다가 지난달 총 9건이 거래됐는데 8억5000만~9억원 선으로 최대 10억원까지 찍었던 7월보다는 하락했다.
60㎡는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7억8000만원에 1건이 신고됐는데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최고 13층 24개동에 179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전용면적 60㎡, 79㎡, 118㎡, 156㎡ 등 4가지 타입이 있다. 1971년 12월 입주했다. 현재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탁방식을 선택해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까지 도보 10분 거리이며 단지 바로 앞에 올림픽대로가 연결된다. 여의도초교·여의도중·여의도고·여의도여고가 가깝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샛강생태공원도 단지 바로 옆이다. 여의도 성모병원을 비롯해 63시티, IFC몰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땅집고 알림 ☞ 우리 아파트 실거래 정보를 제공해 주실 중개사무소 사장님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