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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빅7 도시로 선정…부동산 투명성은 베이징 수준

    입력 : 2017.09.28 10:47 | 수정 : 2017.09.28 11:11

    /JLL 제공

    서울이 ‘세계 선진도시 빅세븐(Big 7)'에 선정됐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JLL은 ‘2017 도시 지수: 도시 역량 디코딩’ 보고서를 통해 서울이 기존 세계 선진도시 ‘빅식스(Big 6)’인 런던, 뉴욕, 파리,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에 이어 새롭게 선진 도시 반열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보고서에서 서울은 빅식스를 추격하는 ‘도전자’ 그룹에 속했는데, 2년 만에 선진 도시에 포함된 것이다.

    JLL은 도시 생활을 측정하는 7개 항목, 총 300개 도시 지표를 바탕으로 각 도시의 도시지수를 매긴다. JLL은 “서울은 현대적 인프라 네트워크, 첨단기술과 엔지니어링 관련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 뛰어난 디지털 연결성과 넓어진 국제적 인재 기반 등 21세기가 요구하는 강점을 갖췄다”면서 “지난 40년 동안 저소득 도시였던 서울이 글로벌 거대 도시로 부상한 건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JLL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하면서, “빅세븐 내에서 위치가 위협받고 있다”고도 했다.

    JLL은 “국내 투자자와 한국 재벌의 강세로 글로벌 직접 부동산 투자 국가 중 세계 15위권에 들고 있지만 제한된 부동산 투명성은 여전히 제약 조건”이라며 “서울의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선진 경제와 크게 대조되고, 상하이와 베이징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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