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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도 못꺾는 평촌 목련2단지 집값…58㎡가 5억 역대 최고

    입력 : 2017.09.26 11:55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리모델링 바람 탄 평촌 목련2단지, 최고가 찍어

    평촌신도시 목련마을2단지 아파트. /다음로드뷰

    경기 평촌신도시 목련마을2단지 아파트가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리모델링 바람을 타고 집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는 다소 부진한 편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목련마을2단지 아파트 전용 58.32㎡(8층)는 8·2대책 발표 이후인 8월말 5억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 2월 같은 면적이 4억원(2층)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올랐다.

    다만 최근 거래량은 다소 부진하다. 8월에 4건, 9월에는3층 매물이 4억9300만원에 거래된 게 전부다. 올 3~7월까지는 매달 4~ 8건씩 거래됐다.

    전용 34.44㎡는 이달 중순 2억8500만원(7층)으로 입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에는 거래가 끊어지기도 했다. 9월에는 2건이 신고됐다.

    목련마을2단지 아파트는 전용 58.32㎡, 34.44㎡ 2가지 타입으로 총 994가구다. 1992년 3월 준공됐다.

    안양시 호계동 목련2단지 아파트 위치. /구글지도

    이 아파트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되면서 용적률이 250%에서 300%로 늘어났다. 올 5월 안양시에 건축심의를 접수하고 안전성 검토를 진행중이다.

    목련마을2단지는 걸어서 2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범계초, 범계중, 평촌고등학교가 가깝고 중앙공원, 안양체육공원이 인근에 있는 등 녹지가 풍부하다.

    단지에서 두 블록 지나면 나오는 평촌대로 자유공원사거리는 평촌의 대표적 학원가다. 이곳은 소형 평수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경기권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면서 학군이 우수하고 자녀 교육을 위한 각종 여건들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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