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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콕 찍어준 단지 10곳 평균 20% 상승… 과연 올해는?

    입력 : 2017.09.07 03:00 | 수정 : 2017.09.07 15:28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
    고종완의 '미래 가치 베스트 10'

    8·2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을 보면 실수요자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지 조건이 좋은 소형 아파트는 8·2 대책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아파트 분양권도 대책 발표 이전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 분양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 35대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주택시장이 세분화·차별화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집을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지, 어느 지역 집값이 오를 것인지,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오는 15~16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고 원장은 이틀 동안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슈퍼부동산 비밀 법칙, 미래가치 부동산 Best10'이란 유료 강연에서 유망한 부동산 투자지역 10곳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 원장은 지난해 부동산 트렌드쇼에서도 미래 가치가 높은 서울 지역 아파트 단지 10개를 공개했다. 그는 "10개 단지 매매가격이 1년간 평균 20% 상승했다"며 "강남구의 한 아파트는 28%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대지 지분이 크고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7년간 자체 연구로 개발한 수익성 예측 프로그램인 '살집 팔집'에 기반해 미래가치 부동산을 선정한 결과"라며 "아파트 투자 가치를 별점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와 한국자산관리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어떤 부동산이 유망할까.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도 유망 부동산도 작년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년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과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등으로 규제가 강화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유망 부동산에서 제외된다. 고 원장은 "서울 강남 지역보다는 입지 조건이 좋고 주변에 호재가 있는 강북 지역 아파트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아파트 외에도 토지, 단독 및 다세대·다가구 주택, 꼬마빌딩 등이 유망 부동산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들의 양도소득세 부담이 늘면서 '부동산 세(稅)테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문진혁 세무법인 다솔리더스 대표 세무사는 16일 오전 11시30분부터 '문제는 세금이야, 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절세 비법'이라는 주제로 유료 강연을 펼친다. 문 대표는 부동산 취득, 보유, 처분 단계별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국세청의 부동산 취득 자금 출처 조사 강화와 함께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 유리한지도 설명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8·2 부동산 대책을 우습게 보다가는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무 공무원 출신인 문 대표는 우리은행에서 세무자문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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