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7 03:00 | 수정 : 2017.09.07 15:34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
통일 국토의 미래 과제 공모전…김정아씨 논문 영예의 대상
"인공위성으로 찍은 북한 지역의 야간 사진을 수집해 해당 지역에서 얼마나 빛이 발산되는지를 보면 해당 지역의 개발 현황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조선일보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공동 주최한 '통일 국토의 미래과제' 공모전에서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아(홍익대 석사과정)씨의 논문은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심사위원들은 "인공위성 원격 탐사 데이터를 사용해 북한 산업단지별 도시 성장 패턴을 도출한 연구로, 주제가 독창적이고 논리적 일관성이 특히 우수하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조선일보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공동 주최한 '통일 국토의 미래과제' 공모전에서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아(홍익대 석사과정)씨의 논문은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심사위원들은 "인공위성 원격 탐사 데이터를 사용해 북한 산업단지별 도시 성장 패턴을 도출한 연구로, 주제가 독창적이고 논리적 일관성이 특히 우수하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통일 국토의 미래과제 공모전에는 북한의 주택 공급 방안, 경제 활성화 방안, 도시재생전략, 물류도시 건설 계획 등 다양한 주제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 통일 시대의 국토 활용 방안이 논문과 패널(개념도·모형도) 등의 형태로 접수됐고, 대학생·대학원생 외 일반 시민의 참여도 이뤄졌다. 통일 후 북한의 군(軍) 자원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논문을 쓴 박희태(단국대 4)·진재훈(서강대 4)씨는 "조금 더 심도 있는 내용이 보충된다면 앞으로 정책 당국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현수 단국대 교수는 "작년보다 심화된 주제를 다룬 논문이 많이 접수됐고,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등 현재 국내에서 이슈가 되는 주제를 북한 현실에 접목한 연구들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