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30 15:09

㈜신세계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6000억여원을 투입해 중부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백화점, 200실 규모 호텔, 교육·엔터테인먼트시설 등이 복합된 ‘사이언스콤플렉스’를 개발한다. 여기에는 피라미드 모양을 한 193m 높이의 사이언스타워도 들어서 지역 명물이 될 전망이다.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은 29일 대전시청에서 권선택 시장을 만나 사이언스콤플렉스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장 사장은 면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라며 “착공을 못하면 기공식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친화적이면서 대전의 상징인 과학을 테마로 건립하겠다”면서 “그간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복합시설로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공모와 설계과정서 여러차례 모양이 바뀐 타워의 형태는 피마리드형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디자인안은 다음 달 중으로 열리는 통합심의위원회 심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공공시설 면적은 판매시설 대비 약 45%로 설계됐고, 프리미엄백화점 등 판매시설은 지상 5~7층에 위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사업비는 6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며 신세계는 공공기금 180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내 5만1614㎡에 지하3층~지상 43층 사이언스몰과 193m 사이언스타워를 세워 과학과 문화, 쇼핑, 숙박 개념이 어우러진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만드는 것이다. 판매시설인 사이언스몰은 연면적 8만 6000㎡, 랜드마크 시설인 사이언스타워는 연면적 29만 642㎡ 등이다.
당초 올 상반기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연내 첫삽을 떠 2020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