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1 00:00
[분양 단지 입체 분석] 산성역 포레스티아
주변 신도시 전세금 수준으로 분양 가능, 젊은 실수요자 인기
8·2대책 청약 규제 해당 안되고 녹지공간 많고 교통도 좋아
경기도 성남 원도심에 4000가구가 넘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포스코건설, 롯데건설과 함께 성남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이달 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棟), 전용면적 59~98㎡ 409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7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3번 출구와 맞닿은 역세권 단지로 교통 여건이 특히 뛰어나다. 잠실역까지 14분이 걸리고, SRT(수서발 고속철도)와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서역까지는 11분이면 닿는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위례신도시까지는 5분이 채 안 걸린다.
◇주변 신도시보다 저렴한 집값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들어서는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는 최근 도시 정비 사업이 활발하다. 신흥동 신흥주공 재건축 외에도 신흥2구역이 작년 11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고, 산성구역은 작년 5월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다. 상대원동에 있는 성지·궁전아파트는 올 1월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중원구 중1구역은 지난 6월 도시환경 정비 사업 시공사를 선정했고, 금광1구역은 9월 철거를 시작한다.
개발 사업이 끝나면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포함해 신도시급 주거타운이 형성,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성남 원도심 지역이 분당·판교·위례 등 주변 신도시보다 집값이 저렴한 것도 강점이다. 분당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성남 원도심 일대는 신도시 전세금 수준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젊은 층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교통 편리한 신흥 주거타운
도시 정비 사업 외에도 단지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다.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 도로가 내년 전면 개통된다. 9월에는 안양과 성남을 잇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가 개통된다. 2018년 성남시립의료원이 준공될 예정이며 옛 시민회관 자리에는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근처로 녹지 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영장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영장근린공원, 희망대공원, 단대공원 등이 가깝다.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신흥초·성남북초·성남여중·창성중 등을 걸어갈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 있는 한빛고등학교에 배정받을 수도 있다. 성남 수정구 학원가와 경기도립성남도서관, 성남시 수정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젊은 층 실수요자 관심 높아"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8·2 부동산 정책에서 강화된 청약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달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강화되기 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경과, 납부 횟수 12회 이상 등 기존 조건으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성남 원도심에서 대규모 주거지 정비가 이뤄지고 있어 쾌적한 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이미 신도시 구성이 끝난 위례·판교에 비해 적은 돈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산성역 3번 출구 인근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289(신흥동 10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