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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부천 역곡동, 3.3㎡당 1000만원이면 마이홈

    입력 : 2017.08.14 06:40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규제 광풍’ 벗어난 부천시 역곡동…3.3㎡당 1000만원에 마이홈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을 하늘에서 본 모습./ 네이버 항공뷰 캡처

    경기 부천시는 서울 양천구와 붙어 있어 서울 여의도와 마포가 가깝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지나 전철 교통도 편리하다. 1호선 역곡역 기준으로 1호선 서울시청역까지 35분, 7호선 부천시청역 기준으로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54분이 각각 걸린다.

    부천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것에 비해 집값이 1평(3.3㎡)당 1000만원 내외로 저렴해 서울의 비싼 집값이 부담스러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 ‘8·2부동산 대책’으로 서울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비롯한 강한 규제를 받으면서 이를 피해 수혜를 보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부천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도 제외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등 규제도 받지 않는다.

    14일 조선일보 땅집고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 1월부터 현재까지 부천시 역곡동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조사했다. 역곡동 일대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59㎡(이하 전용면적)는 평균 2억원 초반에서 2억원 후반대에, 84㎡는 2억원 후반에서 4억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역곡동 84㎡ 아파트 중 올 상반기 최고가에 실거래된 아파트는 역곡역e편한세상(2011년 입주·445가구)로 조사됐다. 올 5월 4억9000만원(8층)에 팔렸다. 지난 6월엔 4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위치./ 네이버 지도 캡처

    역곡역e편한세상 아파트는 총 8개동, 최고 17층 규모이다. 주택 크기는 66~100㎡가 있다. 단지 주변으로 세럴산, 춘덕산, 원미산, 계양산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1호선 역곡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있고 도보 7분 이내에 경인문고, 홈플러스 등이 있다. 부천역곡초등학교, 역곡중·고등학교 등이 인근에 있고 부천시립원미도서관, 부천종합운동장, 가톨릭대학교 등의 행정·교육 시설이 가깝다.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역곡e편한세상 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캡처

    2006년 6월 입주한 부천동부센트레빌1·2단지 아파트 84㎡는 지난 6월 3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올 1월 13층이 3억8000만원에 팔린 이후 5층이 4억까지 팔렸다. 총10개동에 697가구, 최고 14층 규모이며 주택크기는 59~120㎡다.

    역곡 e-편한세상4차(2005년 7월 입주) 84㎡는 지난 6월 3억5000만원에 팔린 것이 가장 최근 실거래다. 지난 4월에는 3억475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 단지는 총2개동에 181가구, 최고 14층 규모로 주택크기는 59~84㎡로 구성됐다.

    역곡동 한국아파트(1996년 11월 입주)는 지난 6월 84㎡가 3억1000만원에 팔렸다. 2억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되다가 올 2월 2억9050만원에 팔렸다. 4개월 사이 실거래가가1950만원 더 올라 3억대를 넘어섰다. 역곡동 한국아파트는 총2개동에 497가구, 최고 22층으로 이뤄졌고 주택 크기는 59~134㎡다.

    대림e편한세상1차(2004년 3월 입주) 아파트는 지난 6월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총 3개동에 249가구, 최고 12층으로 이뤄졌다. 주택크기는 59~109㎡다.

    84㎡ 기준으로 역곡한양수자인3차(2007년 6월 입주) 아파트가 3억1000만원(4월)에, 역곡세창짜임(2005년 10월 입주) 아파트가 3억3000만원(5월)에 각각 거래됐다. 부천역곡대주파크빌(2003년 6월) 아파트는 3억1200만원(7월)에 팔렸다.

    59㎡ 기준으로는 부천동부센트레빌3단지(2006년 7월 입주) 아파트가 지난 6월 3억3000만원에 팔리며 상반기 최고가를 기록했다. 역곡e-편한세4차는3억1700만원(6월)에 거래됐다. 지난 5월에는 역곡e-편한세상5차(2005년 7월 입주)가 3억1750만원에, 부천동부센트레빌1·2단지가 3억2200만원에 각각 매매됐다.

    역곡동에서 올 상반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 역시 84㎡와 마찬가지로 역곡e편한세상 아파트였다. 100㎡가 지난 5월 5억3500만원에 실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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