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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원동역 착공으로 졸지에 역세권된 부산 안락·반여동

    입력 : 2017.08.10 09:17 | 수정 : 2017.08.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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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와 진짜 집값] 계획에 없던 동해선 원동역 착공으로 덕보는 안락·반여동

    부산과 울산을 잇는 복선 전철인 동해선 원동역 신축 공사가 지난달 8일 시작됐다. 원동역은 188억원을 들여 원동나들목(IC) 주변 수영강 상부에 전철 역사(驛舍)를 짓는 사업이다. 2019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동해선 원동역 일대. /네이버 항공뷰 캡처

    동해선은 부전에서 울산 태화강까지 65.7㎞를 잇는 전철로 지난해 12월 부전~일광 구간이 1단계로 개통해 운행 중이다. 일광~태화강 구간은 내년에 개통한다. 2단계까지 모두 완공되면 부전에서 출발한 열차가 태화강까지 이어진다.

    원동역은 위치상 1단계에 포함돼 있지만, 원래 계획에는 없던 역이어서 이번에 뒤늦게 공사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원동역 일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있고, 주변 교통정체가 심해 원동역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원동역은 1단계 구간인 안락역과 재송역 사이에 들어선다.

    동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부산시 제공

    원동역이 개통하면 주변 안락동과 반여동 아파트 주민들의 전철 접근성이 좋아진다. 원동IC와 접한 안락동 SK뷰 아파트 기준으로 부산지하철4호선은 걸어서 25분쯤 걸렸다. 동해선이 좀 더 가깝기는 하지만 안락역도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다. 원동역이 생기면 5분이면 닿는다.

    원동역 동쪽은 해운대구 반여동, 서쪽은 동래구 안락동이 자리잡고 있다. 해운대구와 동래구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동해선 원동역 위치. /네이버 지도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10일 원동역 주변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 가격을 조사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이 일대 아파트는 84㎡(이하 전용면적)가 3억~4억원, 59㎡가 2억~3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동역 주변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반여동 해운대메가센텀한화꿈에그린으로 지난 4월 84.93㎡가 4억9500만원에 팔렸다. 해당 전용면적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이 단지는 작년 4월 3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해 10월 4억2800만원으로 올라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올 1월엔 4억86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되면서 다시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해운대메가센텀한화꿈에그린 아파트. /네이버 로드뷰

    해운대메가센텀한화꿈에그린은 총 1564가구로 최고 29층 14개동이다. 재송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고, 원동역까지는 15분쯤 걸린다. 2008년 4월 입주했다.

    안락동 안락뜨란채2단지 84㎡는 4억2000만원(6월)에 팔렸다. 1년 전 비슷한 층이 4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2000만원 가량 올랐다. 안락역까지 도보 15분 거리이며, 원동역은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안락·반여동 일대에서 84㎡는 대부분 3억원대에 거래됐다. 반여동 센텀롯데캐슬2차 84㎡는 3억7000만원, 안락동 안락SK뷰 84㎡는 3억5000만원에 각각 매매됐다. 올 6월에 반여동 센텀SK뷰 84㎡는 3억2000만원, 반여동 센텀대림 84㎡는 3억19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반여동 우방신세계 84㎡는 3억1000만원(5월), 안락동 안락현대 84㎡는 3억원(4월)에 각각 팔렸다.

    실수요자에게 인기 있는 59㎡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6월에 안락뜨란채2단지가 3억2200만원, 반여동 센텀롯데캐슬1차는 3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반여동 아시아선수촌은 지난 5월 3억1000만원, 안락동 SK뷰는 지난 6월 3억5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이보다 앞서 4월에는 안락동 안락현대가 2억5300만원, 반여동 센텀대림이 2억5000만원에 각각 계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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