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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정체만 빼면 제법 괜찮은 동네, 홍제동

    입력 : 2017.08.10 06:34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광화문까지 전철로 20분 녹지도 풍부한 홍제동, 길만 막히지 않으면…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을 하늘에서 본 모습./ 네이버 항공뷰 캡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은 광화문·종로·시청 등 강북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역(5호선)까지는 20분, 여의도역(5호선·9호선)까지는 33분, 강남역(2호선·신분당선)까지는 40분 정도가 걸린다. 동네에 인왕산과 안산, 백련산과 홍제천이 있고, 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등 대학교도 많다.

    그러나 홍제동과 강북 도심을 잇는 통일로의 차량 정체는 제법 큰 골칫거리다. 홍제동은 인왕산과 안산 골짜기에 자리잡은 동네여서 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길도 통일로 뿐이다. 아니면 세검정을 통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통일로는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로 악명이 높다. 통일로는 홍제동 주민들뿐 아니라 은평구와 고양시 주민들까지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차량 통행량이 많다. 통일로 주변에 산다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서대문구는 최근 ‘8·2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 다른 구들과 마찬가지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는 ‘투기지역’ 12곳에서는 제외됐다. 규제 수위가 덜하고, 59㎡(전용면적) 아파트를 3억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인근 마포구 등과 비교하면 집값이 저렴한 편이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위치./ 네이버 지도 캡처

    10일 조선일보 땅집고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홍제동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분석했다. 올 상반기 홍제동 아파트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홍제동 일대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59㎡(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평균 2억원 후반에서 3억원 후반에, 84㎡는 3억원 후반에서 4억원 후반대다.

    홍제동에서 84㎡ 아파트 중 최고가에 거래된 아파트는 무악재한화(2001년 입주·139가구)였다.

    이 아파트 84㎡는 지난 4월 5억7500만원에 팔렸다. 작년 9월에는 5억500만원에 팔렸는데 1년새 7000만원 오른 것이다. 무악재한화는 최고 19층 2개 동이며 주택형은 84㎡와 113㎡가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재한화 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캡처

    무악재한화 아파트 뒤로 안산공원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3호선 무악재역이 있다. 아파트 단지 주변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안산초등학교가 가깝다.

    인왕산 자락에 있는 홍제원현대(2000년 6월 입주) 아파트 84㎡는 지난 5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최고가다. 지난 2월 5억500만원에 팔렸던 이 아파트는 4개월 동안 4500만원 올랐다. 홍제원현대는 최고 18층 15개 동에 1421가구이며 주택형은 59~114㎡가 있다. 인왕산 약수터가 걸어서 9분 거리에 있고, 3호선 무악재역이 걸어서 8분쯤 걸린다.

    1992년 7월 입주한 홍제한양 아파트는 84㎡가 지난 6월 4억9500만원에 계약됐다.1년전에는 4억2500만원, 지난 2월에는 4억5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면서 매매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인왕산현대(2000년 7월 입주) 아파트 84㎡는 올 6월 5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6월 4억6000만원에서 10월에는 5억1250만원으로 처음 5억원대에 들어섰고, 올해도 꾸준히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800만원 상승했다. 인왕산현대 아파트는 최고 18층 11개동에 946가구이며 주택형은 59~114㎡가 있다.

    84㎡ 기준으로 홍제삼성래미안(2000년 10월 입주)이 지난달 중순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무악청구1차(1994년 6월 입주)도 같은 시기 4억7900만원에, 홍제금호어울림(2016년 2월 입주)은 이달 초 5억4200만원에 각각 팔렸다.

    59㎡ 이하 중에서는 인왕산현대가 4억2900만원(5월)에 계약이 체결돼 상반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왕산벽산(2001년 10월 입주)은 4억1500만원(7월)에, 홍제청구3차(2000년 8월 입주)는 3억9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문화촌현대(1999년 5월 입주)도 지난달 3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홍제동에서 올 상반기 최고가에 거래된 아파트는 인왕산어울림(2006년 7월 입주) 144㎡다. 올 3월 7억원에 거래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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