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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지정된 '도봉구 창동' 최고가 아파트는

    입력 : 2017.08.04 14:47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투기과열지구 도봉구 창동, 59㎡ 아파트가 3억원대

    서울 도봉구 창동은 ‘투기과열지구’다. 창동에선 최근 주택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59㎡ 규모 주택을 기준으로 3억원 중반 수준이면 아파트를 살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올해 창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아파트를 조사했더니, ‘북한산아이파크5차’로 전용 165㎡가 지난 6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의 웬만한 곳에선 이 정도 가격에 이런 아파트를 할 수 없는 곳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창동은 서울 전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이번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창동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 끝자락에 있는 창동이 개포동이나 반포동과 함께 투기과열지구의 반열에 오르게 돼 ‘영광’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있고 동부간선도로도 가까운 서울 북부지역의 교통 요지다. 위치상으로 서울의 가장자리에 있긴 하지만 전철 1·4호선이 있어 시청이나 서울역 등 서울 중심지까지 전철로 약 35분 정도, 집에서 회사까지 기준으로는 1시간 이내에 출퇴근할 수 있는 지역이다.

    철로가 지상으로 지나는 것은 단점이지만 동쪽으로 중랑천이 흘러 주거 환경도 좋은 편이다. 신축 대단지부터 지은지 오래된 소형까지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이 있어 서울 시내에서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의 모습/네이버 항공뷰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창동역 일대인 도봉구 창동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조사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에서 올 들어 7월까지 거래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북한산 아이파크5차'였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는 전용 165㎡가 지난 6월 7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전용 134㎡는 7억1300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 2004년 입주한 2061가구 규모 대단지다. 최고 지상 24층, 25개 동 규모다. 주택형은 84㎡가 890가구, 나머지는 101㎡ 이상 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됐다.지하철 1·4호선 창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최고가 아파트인 북한산 아이파크5차 단지 모습/네이버 거리뷰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북한산아이파크 5차 아파트가 5억25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됐다. 창동역세권에는 북한산아이파크5차와 창동 2차현대아이파크, 쌍용, 동아 등이 7000여 가구 규모로 아파트 타운을 이루고 있다.

    창동 동아청솔아파트(1997년 입주·1981가구) 전용 134㎡는 5억9900만원에 매매돼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같은 단지 84㎡ 주택도 5억1500만원으로 창동에서 두 번째 비싼 가격에 매매가 이뤄졌다. 창동 신도브래뉴 1차(2003년·456가구) 아파트는 전용 84㎡가 5억250만원에 매매돼 뒤를 이었다.

    창동 쌍용아파트(1997년·1352가구) 전용 84㎡는 5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또 창동 주공19단지(창동 리버타운) 아파트(1988년·1764가구)는 전용 99㎡가 5억원에 매매됐다.

    서울 도봉구 창동 위치/네이버 지도 캡처


    창동 2차현대아이파크(2001년·705가구) 아파트는 전용 95㎡가 4억95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창동 금호어울림 아파트(2004년 입주·299가구) 전용 84㎡는 4억8300만원에, 창동 태영데시앙 전용 85㎡는 4억6800만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창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 84㎡는 4억6500만원에 매매돼 뒤를 이었다.

    창동 동아아파트 전용 88㎡가 4억6200만원에 매매됐고, 창동 삼성래미안(1992년·1668가구) 전용 84㎡는 4억5000만원에 팔렸다. 창동 주공3단지(1991년·2856가구) 전용 79㎡는 4억49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또 창동 대우그린아파트 전용 84㎡는 4억3800만원에 팔렸다.

    창동에서 전용 59㎡의 아파트는 4억원 미만의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다. 창동 2차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4월 3억9500만원에 거래돼 소형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창동 쌍용아파트 전용 59㎡는 3억6900만원에, 창동 주공3단지는 전용 58㎡가 3억44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창동 상아2차 아파트 전용 58㎡는 3억2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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