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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미래 부촌으로 '해운대구 좌동'을 꼽은 이유는

    입력 : 2017.08.03 06:33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부산의 부자들이 ‘해운대구 좌동’을 미래의 부촌으로 꼽은 이유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 전경/네이버 항공뷰

    7월 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펴낸 '2017 한국 부자(富者)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향후 5년 내에 떠오를 '신흥 부촌' 중 한 곳으로 부산 해운대구 우동과 좌동을 꼽았다. 좌동은 인근 우동에 비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지 오래돼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 30년이 넘었지만,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좌동의 입지가 우수한 편이어서 재건축 사업이 제대로 추진돼 새 아파트 단지만 들어서면 우동 못지 않은 부촌(富村)으로 바뀔 것이라는 것이 해운대 지역 주민들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부동산리서치회사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10.61% 상승했는데, 해운대구 좌동은 상승률 24.7%를 기록해 부산 내에서 가장 높았다.

    좌동은 아파트가 대부분 1990년대에 중후반에 입주해 단지별로 재건축 사업 각각 추진되고 있다. 좌동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좌동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될 경우 이곳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풍부해 정부가 내놓은 8·2대책으로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꺾이더라도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도의 교통 인프라는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말 좌동 신해운대역에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산 부전~일광 구간(28.5km)이 개통했다. 버스로 1시간 40분 소요되던 구간이 전동차로 37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또 김해신공항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지하터널고속도로 사업이 2026년 개통하는데, 지하도 진출입로 7곳 가운데 한 곳이 좌동에 설치된다.

    3일 조선일보 ‘땅집고’는 국토부 자료를 토대로 좌동의 실거래 가격을 조사했다. 이 일대 아파트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실거래 가격은 평균 2억원 중반~3억원 중반 사이에, 84㎡는 평균 3억원 후반~4억원 초중반 사이에 형성돼 있다.

    좌동에서 최근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해운대KCC스위첸이다. 이 아파트 128.37㎡는 지난 6월 9억1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85㎡는 6억9500만원(8층)이었는데, 지난해 8월 6억원(9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억원 가까이 올랐다. 해운대KCC스위첸은 2011년 1월 입주를 시작했고, 최고 29층, 4개동, 총 415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림2차(682가구, 1997년 입주) 84㎡는 지난 6월 4억45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3억9800만원에 팔린 이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9㎡는 지난달 2억8200만원(20층)에 팔렸다.

    건영2차 84㎡는 지난 6월 16층 주택이 4억3600만원에 거래됐다. 1월에 4억2300만원(14층)에 팔렸고, 4월 4억5300만원(16층)까지 가격이 올랐다가 최근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38가구 규모의 건영2차는 1997년 10월 첫 입주를 시작했다.

    두산1차(1422가구, 1996년 입주) 84㎡는 지난 6월 4억2200만원(15층)에 팔렸다. 지난해 8월 3억7600만원(13층)에 팔린 후 올해 1월 4억5200만원(6층)까지 올랐지만, 다소 하락한 상황이다. 59㎡는 지난달 2억9450만원(13층)에 거래됐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LG/네이버 로드뷰



    LG아파트 84㎡는 지난 6월 4억10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4억900만원(4층)에 거래되며 꾸준히 집값이 상승해 12월 4억4800만원(15층)까지 올랐다가,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59㎡는 지난달 2억8800만원(13층)에 팔렸다. LG는 1996년 1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1848가구로 이 일대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다.

    경남선경아파트(1358가구, 1996년 10월 입주) 84㎡는 지난달 3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3억4000만원(8층, 20층)~3억6200만원(9층) 사이에서 거래됐고, 10월엔 4억1000만원(8층)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3억원대로 하락했다. 이 아파트 59㎡는 지난 6월 2억8000만원(13층)에 팔렸다.

    59㎡ 주택을 기준으로는 벽산1차(880가구, 196년 8월 입주)가 7월 3억6200만원, 대림1차(1424가구, 1996년 12월 입주)가 3억3000만원(18층) 등에 각각 거래됐다. LH뜨란채(928가구, 1997년 12월 입주) 59㎡는 이달 들어 2억8300만원에 팔렸다. SK뷰(1721가구, 1998년 3월 입주) 59㎡는 지난달 2억7000만원(19층), 2억5800만원(10층)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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