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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적용된 '호반 고등 베르디움' 가격 경쟁력 있을까

    입력 : 2017.08.02 06:35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분양단지 옆 진짜 집값]분양가 상한제 적용된 성남 ‘호반 고등 베르디움’ 가격 경쟁력 있나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첫 분양 아파트인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이 2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성남 고등지구는 판교로부터 북쪽으로 약 3.5km 위치에 자리잡은 택지지구로 서울 강남구 세곡동·서초구 내곡동 인근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위치다. 하지만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다는 것은 약점으로 평가된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총 76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최고 지상 14층에 19개 동으로 지어지며 모든 주택형이 전용 84㎡로 공급된다.

    경기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위치/호반건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로는 드물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다. 기준층의 분양가격은 6억1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 분양가는 성남시 수정구 도심이나 위례신도시의 아파트와 비교해 어떤 수준일까.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를 성남시 구도심 지역인 수정구 단대동·신흥동·수진동 일대, 그리고 위례신도시 아파트 가격과 비교했다. 그 결과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는 같은 면적 아파트를 기준으로 성남 구도심의 아파트보다는 5000만원 정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 업계에선 성남 구도심에 비하면 고등지구가 서울이 좀더 가깝고, 신규 분양 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격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성남시 수정구 구도심 일대에서 가장 비싸게 실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단대푸르지오'였다. 단대동 단대푸르지오 전용 126㎡는 지난 2월 6억9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최고가 아파트인 '단대 푸르지오' 단지의 모습/네이버 거리뷰

    단대푸르지오는 2012년 입주한 1015가구 대단지다. 지상 최고 25층, 13개 동으로 지어졌다.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바로 앞에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삼부아파트 전용 134㎡는 지난 6월 6억1000만원에 매매돼 뒤를 이었다.

    단대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는 최고 5억5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성남시 수정구 일대 전용 85 ㎡이하 아파트 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의 같은 면적 기준층 분양가보다는 약 50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수정구 단대동·신흥동·수진동 중소형 아파트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재건축 대상인 신흥동 주공(저층) 아파트 전용 83㎡로 6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신흥동 일대의 모습/네이버 항공뷰

    성남 신흥동 주공아파트는 1986년 입주한 2208가구 대단지다. 8호선 산성역과 가깝고 단지 규모가 커 재건축될 경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동아파라디움(2006년 입주·272가구) 전용 136㎡는 5억5200만원에 매매됐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코오롱하늘채(2013년 입주·186가구) 전용 84㎡는 지난 4월 4억80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속한 위례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전용 84㎡를 기준으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보다 최고 2억5000만원이 더 높았다. 위례신도시는 성남 고등지구와 비교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조금 더 좋고 신도시 규모도 더 크며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위례신도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전용 84㎡는 올 들어 수정구 창곡동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인 8억6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 아파트는 2016년 7월 입주한 1540가구 규모 대단지다. 위례신도시 '위례사랑으로부영' 아파트 전용 85㎡는 8억4000만원에, 또 위례호반베르디움 전용 98㎡는 7억6775만원에 각각 최고가로 거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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