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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잊은 분양시장, 8월 수도권만 1만3470가구 쏟아져

    입력 : 2017.07.31 11:47

    /자료=리얼투데이

    다음달 전국에서 총 2만33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 물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등 청약 열기를 주도하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둬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3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총 39곳에서 2만972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2만2330가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물량은 1만3470가구로, 7월(1만7181가구)과 비교하면 21.6% 감소했고, 지방은 8860가구로 전월(1만6361가구) 대비 45.8% 줄었다. 전달보다는 분양물량이 줄었지만, 8월이 전통적으로 분양시장의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분양 물량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방 분양 물량이 줄었지만, 수도권에는 분양 물량이 적지 않아 8월 분양 물량의 60.3%가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다. 이는 지난달(52.2%)보다 8.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9681가구가 분양 돼 물량이 가장 많았고, 인천은 2148가구, 서울은 641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서울은 분양 물량이 비교적 적지만,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꼽히던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신반포센트럴자이' 등이 분양을 앞둬 삼성물산과 GS건설의 자존심 대결을 예고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고등지구 첫 민간 분양물량인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이 주목된다. 고등지구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미니 위례신도시'라고 불린다. 고등지구엔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분양, 행복주택 등 총 4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KTX와 제2영동고속도로, 평창 동계올림픽 호재가 겹친 강원도와 지방 청약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세종, 부산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1342가구를, 세종에서는 우남건설이 290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41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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