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28 15:27 | 수정 : 2017.07.28 19:24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동네 진짜집값]차량기지 이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구로 ‘주택시장 변방’에서 탈출하나
서울 구로구 구로동은 서울 서남부권 끝자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서울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과거 구로공단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고, 1990년대 중반부터 조선족 등 중국인 거주자가 많아 주택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변방’ 취급을 받던 구로동 아파트 시장이 최근 강세다. 우선 지난해 말 구로구의 숙원 사업이었던 구로 차량기지 이전사업이 사업타당서 조사를 통과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는 것도 이 지역에는 호재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구로동에서도 재건축 연한(30년)을 충족한 곳이 등장했다. 구로주공1차가 대표적이다.
[우리동네 진짜집값]차량기지 이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구로 ‘주택시장 변방’에서 탈출하나
서울 구로구 구로동은 서울 서남부권 끝자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서울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과거 구로공단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고, 1990년대 중반부터 조선족 등 중국인 거주자가 많아 주택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변방’ 취급을 받던 구로동 아파트 시장이 최근 강세다. 우선 지난해 말 구로구의 숙원 사업이었던 구로 차량기지 이전사업이 사업타당서 조사를 통과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는 것도 이 지역에는 호재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구로동에서도 재건축 연한(30년)을 충족한 곳이 등장했다. 구로주공1차가 대표적이다.
구로동 아파트 시장은 특징이 있다. 우선 구로동은 북쪽으로 신도림역부터 남쪽으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쳐 있어 ‘동(洞)’으로는 면적이 넓은 편이다. 구로동 면적은 5.31㎢로 바로 옆 신도림동(1.46㎢)의 3.6배 정도 크다. 이 때문에 같은 구로동이라도 지역에 따라 아파트 값이 천차만별이다. 구로구에서 아파트 값이 비싼 지역은 신도림역 주변이다.
구로구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의 비율)이 높다는 점.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가 활성화돼 젊은 근로자들이 구로동 일대로 대거 유입됐고, 서울 도심과 여의도 역시 가까운 편이어서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리서치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구로동 일대 아파트 전세가율은 각각 ▲구로SK뷰 88.6% ▲신구로자이 87.9% ▲구로현대 84.9% ▲신도림태영데시앙 82.7% ▲구로두산 86.4% ▲LG신도림자이 75.8%이었다.
조선일보 ‘땅집고’는 29일 구로동 일대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 2분기 거래된 구로동 아파트 중 84㎡(이하 전용면적) 최고가는 신도림태영데시앙이었다. 신도림태영데시앙은 84㎡가 지난달 5억8700만원에 거래됐다. 2006년 국토부가 아파트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래 역대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주로 5억3000만~5억40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림태영데시앙은 1년 전 6월 4건이 평균 5억1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6월 7건이 평균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새 3000만원가량 집값이 올랐다.
신도림태영데시앙은 최고 27층 13개동에 총 1252가구다.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LG신도림자이는 지난달 84.96㎡가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림태영데시앙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가다. LG신도림자이는 최근 1년새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6월 4억8000만원에 팔렸는데 올해 2월 5억25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달엔 5억8000만원으로 치솟았다. LG신도림자이는 총 299가구, 13개동, 최고 27층으로 이뤄졌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구로주공1차도 강세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구로주공1차의 경우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아직 구성되지 않아, 이제 첫발을 떼는 단계다. 구로주공1차는 최고 15층 14개동에 1400가구다. 구로주공1차는 지난달 84㎡가 4억9500만원에 거래된 것이 역대 최고가였다. 올해 1월 같은 면적 매물이 4억3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5월엔 4억5000만원을 돌파했고 지난달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달에 신구로자이 84.87㎡는 4억6200만원, 구일우성 84㎡는 4억42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같은 달 구로두산 84㎡는 4억1800만원에 팔렸고, 구로SK뷰 84㎡는 올 5월 4억3900만원에 매매됐다. 신성미소지움 84㎡는 지난 4월 3억8950만원에 거래됐다.
3억원대 아파트로는 지난달 현대연예인아파트 84㎡가 3억9350만원, 구로현대 84㎡가 각각 3억8800만원에 매매됐다.
실거주자들이 선호하는 59㎡의 경우 2분기 중 3억~4억원대에 거래됐다. 신도림태영데시앙 59㎡는 지난달 4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구일우성 59㎡는 같은달 3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중앙하이츠 59㎡는 5월 3억5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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