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22 06:33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동네 진짜 집값] 서울 변두리인줄만 알았던 화곡동, 84㎡ 아파트 가격이 7억원
[우리동네 진짜 집값] 서울 변두리인줄만 알았던 화곡동, 84㎡ 아파트 가격이 7억원
서울 변두리에 자리잡고 있고, 낡은 다세대 주택이 많아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강서구 화곡동이 강서구의 대표 주거지로 자리잡고 있다.
화곡동에선 2000년대 이후 대대적인 재건축 사업이 실시되면서 대우건설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림산업 e편한세상등 웬만한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다 찾아 볼 수 있다. 게다가 화곡동은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화곡역, 까치산역 등이 화곡동을 관통해 서울 도심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학군도 괜찮은 편이이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는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인 마곡지구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마곡지구엔 올해 하반기부터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파트 자체가 많지 않아 물량도 부족한 마곡지구 아파트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더 이상 집값이 오르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마곡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한 화곡동으로도 그 수요가 넘어 오고 있다.
22일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화곡동의 올해 2분기 이후 최근 아파트 가격을 조사했다. 화곡동의 전용면적(이하 전용 기준) 84㎡ 아파트는 3억~7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100㎡ 안팎의 대형 아파트는 5억~9억원 사이에서 실거래 가격이 형성돼 있다. 올해 들어서는 대형 아파트가 10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화곡동에서 최근 가장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강서힐스테이트였다. 이 아파트 152㎡는 지난 6월 9억8500만원(7층)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152㎡는 지난 2월 10억40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올해 화곡동에서 유일하게 10억원을 넘어선 아파트였다. 84㎡ 기준으로도 강서힐스테이트가 최고가다. 이달 들어 이 아파트 84㎡는 7억7500만원(19층)에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층 물건이 6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억원 올랐다.
강서힐스테이트는 최고 21층, 37개동에 총 2603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이 지어 2014년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주택 크기는 소형 59㎡부터 대형 152㎡까지 다양하며, 5호선 우장산역과는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4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84㎡는 7월에 7억3000만원(7층)에 팔렸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6억7900만원(16층)에 팔렸던 이 아파트 84㎡는 최근 강세를 보이며 7억원 초반대에 종종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분기 이후 발생한 42건의 거래 중 7억원을 넘어선 거래는 총 19건이었다.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은 최고 23층, 42개동, 총 251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2008년 1월 입주를 시작했다.
화곡푸르지오(2176가구, 2002년 입주)에선 이달 들어 125㎡가 6억6000만원(3층), 144㎡가 7억13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84.94㎡의 경우 지난달 5억5000만원(3층)~5억9500만원(13층) 사이에서 실거래 가격이 형성됐다. 84.91㎡는 이미 지난 5월부터 6억원(10층)을 넘어섰다.
우장산롯데캐슬 85㎡는 지난달 15층, 21층 물건이 각각 6억원에 팔렸다. 올해 들어선 지난 1월 5억9300만원(12층)에 거래되다 3월 6억4800만원(7층)까지 올라갔지만 최근에는 실거래가격이 5~6억원 선을 넘나들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7㎡는 지난 5월 8억9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우장산롯데캐슬은 1164가구 규모로 2003년 8월 입주를 시작했다.
중앙화곡하이츠에선 56㎡가 지난달 2억2000만원(12층), 2억5800만원(8층), 2억6300만원(5층) 등 세 건 거래됐다. 이 아파트 56㎡는 2015년 하반기부터 2억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총 473가구 규모 아파트인 중앙화곡하이츠는 1988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첫 입주 후 30년) 충족이 코앞이다. 현재 재건축 논의 중으로, 약 90%의 입주민들이 재건축 진행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아파트 59.34㎡는 이달 들어 3억9500만원(7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8600만원(4층, 11층) 거래와 비교하면 강보합세다. 초록아파트는 최고 12층, 9개동, 총 626가구 규모로, 1998년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 외에 84㎡를 기준으로 우장산롯데아파트(206가구, 2004년 입주)는 이달 5억14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우장산SK뷰(203가구, 2006년 입주)는 지난 5월 5억2000만원(9층)에, 우장산한화꿈에그린(187가구, 2004년 입주)은 지난 5월 4억8000만원(3층, 7층)에 각각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땅집고 알림 ☞ 우리 아파트 실거래 정보를 제공해 주실 중개사무소 사장님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