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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한강변 아파트, 집 크기 같아도 값 차이는 두 배

    입력 : 2017.07.21 06:36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한강변 진짜 집값] 서강대교 인근 같은 84㎡인데 매매가는 두배 차이나는 이유

    한강변 아파트는 서울 주택 시장에서 늘 ‘인기 상품’ 중 하나다. 거실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차별성과 희소성이 있다. 한강공원이 가깝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수요가 늘 풍부하다보니 같은 동네에 있더라도 한강변 아파트는 집값이 높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21일 마포구 서강대교 주변 한강변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조사했다. 이 단지들은 서강대교만 건너면 바로 여의도로 진입할 수 있고, 종로·광화문 업무지구와 가깝다. 강변북로 진입이 쉬워 서울과 외곽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주변에 있다.

    마포구 서강대교 인근 한강변 아파트들. /네이버지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이 일대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값은 최저 5억원대, 59㎡는 최저 4억원대로 신혼부부들이 내집마련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같은 동네의 같은 84㎡ 아파트라도 최근 5년 내 입주한 새 아파트 중에는 실거래가격이 10억원을 훌쩍 넘는 단지도 있다.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연도에 따라 무려 두 배 가량, 5억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서강대교 일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2016년 입주한 현석동 래미안마포웰스트림다. 이 아파트 84.9㎡가 지난달 11억5000만원(25층)에 거래됐다. 새 아파트라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다. 지난해 12월 27층 매물이 10억92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올 들어 5000만원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같은 층수라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매매가가 조금씩 다르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마포웰스트림. /다음로드뷰

    2014년 입주한 상수동 래미안밤섬리베뉴도 일부 주택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래미안밤섬리베뉴2차 84.82㎡는 지난달 9억4500만원(21층)에 팔렸다. 해당 전용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2015년 7억원대 중반에 거래되다가 지난해 8억원대 중반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올 들어서 주로 8억원대 중반에 매매되는 가운데 조망이 좋은 매물이 9억원 넘게 거래되고 있다.

    하중동 한강밤섬자이(2010년 3월 입주)의 매매가가 세 번째로 높다. 한강밤섬자이 84㎡는 지난달 8억7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한강공원과 붙어 있다. 총 488가구, 7개동, 최고 25층으로 주택형은 84~168㎡다.

    현석동 마포강변힐스테이트(2004년 2월 입주) 84㎡는 올 5월 7억원(20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총 510가구, 10개동, 최고 20층으로 전용 59~114㎡가 있다. 이 단지와 마주보는 신정동 서강GS아파트(1999년 7월 입주)는 84㎡가 6억원대다. 두 달 전에 6억2000만원(17층)에 매매됐다. 총 538가구, 6개동, 최고 23층이며 전용 59~114㎡가 있다.

    현석동 밤섬현대힐스테이트(1999년 7월 입주) 84㎡는 올 5월 5억9900만원(2층)에 매매 신고됐다. 저층이어서 가격이 낮았다. 지난 2월에는 14층 매물이 7억원에 팔렸다. 총 219가구, 2개동, 최고 25층이고 전용 59·84·114㎡ 등 3개 주택형이 있다.

    서울 마포구 신수동 신수현대아파트. /다음로드뷰

    신수동 신수현대아파트의 집값이 가장 낮다. 84㎡가 지난 5월 5억3250만(2층)~5억7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신수현대아파트는 총 210가구, 2개동, 최고 15층으로 1990년 12월 입주했다. 84㎡ 단일 주택형으로 일부 층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최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59㎡는 실거래가격이 4억~7억원대다. 올 2분기 59㎡는 래미안마포웰스트림이 7억6000만원(20층), 래미안밤섬리베뉴1차가 7억4000만원(17층), 마포강변힐스테이트가 5억9800만원(17층), 서강GS아파트가 5억1000만원(17층), 밤섬현대힐스테이트가 4억8700만원(16층)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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