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부촌도 아니고 학군도 별로지만 괜찮은 동네는 이곳

    입력 : 2017.07.20 06:40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동네 진짜집값]금수저 출신이 아닌 월급쟁이가 서울서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면 이곳이 딱! 성동구 마장동

    금수저 출신이 아닌, 젊은 월급쟁이 부부라면 내집마련을 위해 서울 성동구 마장동을 한번 쯤을 둘러볼만 하다. 마장동은 자랑할 정도의 학군도 없고 부자 동네도 아니지만, 아파트 가격과 교통면에선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마장동의 가장 큰 장점은 전철 교통이다. 지하철 5호선을 마장역에서 타면 광화문역까지 15분이면 닿는다. 왕십리역과 가까운 성동구청 뒤편의 아파트 단지를 구하면 지하철 2호선·중앙선·분당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왕십리역에서 선릉역까지 약 10분, 용산역까지 약 15분이 걸린다. 청계천과 가까워 주변 녹지도 쾌적하다.

    서울 성동구 마장동. /네이버지도

    조선일보 ‘땅집고’는 20일 마장동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을 조사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마장동 아파트 매매가는 84㎡(이하 전용면적 기준)가 최저 4억원, 59㎡가 최저 3억원대로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장동에서 84㎡ 기준으로 최고가 아파트는 마장동 금호어울림이다. 마장동 금호어울림 84㎡는 지난달 6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해당 전용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억원대 후반에서 6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는데, 올 들어선 모두 6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마장동금호어울림은 단지 입구에서 왕십리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로, 왕십리역 역세권 단지다. 총 367가구, 6개동, 최고 24층, 전용 59~114㎡로 이뤄졌다.

    이 아파트를 제외하면 마장동 아파트의 84㎡ 실거래가는 대체로 5억원대다. 마장동신성미소지움 84㎡는 지난달 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억원대 후반에 거래되다가 올해 3월 역대 최초로 5억원을 넘는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2분기 들어서는 5억2000만~5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올 들어 2000만~3000만원가량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장동삼성래미안 84㎡는 지난달 5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마장동세림아파트 84㎡는 5월 5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마장동현대아파트 84㎡는 5월 5억원에 팔렸다. 이 단지들 역시 올 들어서 매매가가 1000만~3000만원가량 오르는 추세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중앙하이츠. /다음로드뷰

    최저가 아파트는 마장동중앙하이츠로 84㎡는 4월 4억8800만원에 거래됐다. 유일한 4억원대 아파트다. 마장동중앙하이츠는 총 170가구로 가구수가 적은 나홀로아파트라서 주변 단지들보다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낮다.

    10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로까지 살펴보면 신명스카이뷰 84㎡가 지난달 4억8500만원에, 장원아파트가 같은달 4억2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젊은 부부에게 인기가 높은 59㎡의 경우에도 마장동금호어울림이 가장 비쌌다. 3월 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외 마장동 아파트의 59㎡ 실거래가는 대체로 4억원대다. 마장동중앙하이츠 60㎡는 5월 4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마장동신성미소지움, 마장동삼성래미안은 2분기에는 거래가 없었지만, 1분기엔 59㎡가 4억1000만~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최저가 아파트는 현대아파트로 59㎡가 2분기 3억8000만~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성동구 마장동 현대아파트. /다음로드뷰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