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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한강… 270도 파노라마 뷰를 담다

    입력 : 2017.07.17 03:01 | 수정 : 2017.07.17 10:32

    [분양 단지 입체 분석]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거실·주방·욕실 대형 통유리창, 60㎝ 높은 천장, 그린 발코니
    29층엔 헬스·라운지·게스트룸

    고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서울의 신흥 부촌(富村)으로 떠오른 뚝섬 일대에 또 하나의 최고급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이달 말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에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포레스트(forest)라는 단지 이름에서 드러나듯 서울숲을 끼고 있고, 한강을 굽어보는 입지 조건으로 고액 자산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이 총망라된 복합 단지이다. 아파트 2개 동(棟)과 아트센터, 판매 시설인 '리플레이스(Replace)', 업무 시설인 'D타워'가 하나의 단지를 이룬다. 주거 동은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창틀 없이 조망하는 서울숲·한강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뛰어난 입지에 따른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 창틀(프레임)이 없는 대형 통유리창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트프레임'이라고 이름 붙인 이 시스템은 입주자가 서울숲과 한강, 응봉산 등 단지 주변 자연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볼 수 있도록 했다. 대다수 가구는 3면 개방형 설계로 '27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천장까지의 높이도 2.9~ 3.3m로 일반 아파트보다 60㎝ 이상 높아 개방감이 탁월하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지상 49층 규모로 지어지는‘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한강권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로 꼽힌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지상 49층 규모로 지어지는‘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한강권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로 꼽힌다. /대림산업
    20층까지 가구는 기존 주상복합에 없던 '그린발코니'를 적용, 서울숲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각 동 29층에는 주민 공용 시설 '클라우드 클럽'이 만들어진다.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면서 운동할 수 있고, 가족 모임 등 소규모 연회를 열 수 있는 연회 시설과 라운지, 게스트룸(손님 숙박을 위한 방) 등도 설치한다.

    "큰 배 들어서 재물 모이는 터"

    고가 주택을 사들일 때 풍수지리를 따지는 사람들도 있다. 국내 재벌 총수들의 집이 많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거북이 물을 마시는 '영구음수(靈龜飮水)'의 길지(吉地)로 재물이 모이고 후손이 득을 보는 터로 꼽힌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들어설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은 아차산에서 뻗어온 지맥이 한강과 중랑천을 만나는 곳이다. 풍수지리 전문가들은 목마른 용이 물을 찾아 산에서 내려오는 '갈룡음수형(渴龍飮水形)'과 큰 배가 항구에 정박한 것처럼 보이는 '행주형(行舟形)' 터라고 평한다. 풍수지리 전문가인 정경연 인하대 초빙교수는 "성수동 일대는 한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항구에 정박한 배의 항해를 돕는 모양"이라며 "인재가 많이 태어나고, 재물이 쉽게 모이는 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 같은 로비, 방문객 동선 분리

    단지는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 요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바로 앞이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대교를 건너면 압구정동으로 이어지고, 영동대교를 넘어서면 청담동이다. 인근에 '갤러리아 포레'와 '트리마제' 등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다.

    주민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많이 썼다. 주거동 로비는 호텔처럼 안내데스크를 갖춰 방문자를 확인한다. 방문자를 위한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둬, 입주민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했다. 주차장은 고급 차량이 많을 것이란 전제하에 지금까지의 아파트 주차 공간보다 좌우를 20㎝, 앞뒤를 10㎝ 늘렸다. 이달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 주택전시관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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