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 조망권 가치는 1억"...바다 보이는 84㎡ 5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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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옆 진짜집값] 부산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아파트가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18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오는 20~24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공급한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최고 26층 14개동에 총 1038가구다. 전용면적 84~160㎡로 ▲84㎡ 578가구 ▲91㎡ 194가구 ▲114㎡ 258가구 ▲159㎡ 4가구 ▲160㎡ 4가구 등이다. 159㎡와 160㎡는 펜트하우스. 2020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17일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의 분양 가격을 주변 아파트 실거래 가격과 비교했다. 먼저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의 분양가부터 살펴보면, 이 아파트는 저층도 수영만과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바다 쪽 앞단지와 일부 고층만 바다 조망이 가능한 뒷단지의 분양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앞단지가 뒷단지보다 7000만~9000만원쯤 분양가가 높다.

전용면적별로 앞단지는 84㎡가 4억8990만~4억9730만원, 91㎡가 5억800만~5억810만, 114㎡가 5억9740만~5억9750만, 159㎡가 9억9270만~9억9290만, 160㎡가 10억1360만~10억1380만원이다.

뒷단지 분양가는 84㎡가 4억1210만~4억2130만원, 91㎡가 4억3330만원, 114㎡가 5억970만~5억1730만원이다.

이 분양가를 84㎡(이하 전용면적) 주택형 기준으로 주변 아파트의 올해 2분기 실거래 가격과 비교하면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주변 단지의 최고 실거래 가격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1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주변 최고가 단지는 수영만아이파크. 수영만아이파크는 지난달 84㎡가 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바다와 접해 있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앞단지와 비교하면 오션테라스의 분양가가 1000만~20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수영만아이파크는 2012~2014년 3억원대 초중반에 거래되다가 2015년 하반기 4억원을 돌파하면서 집값이 급등 조짐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 4억원대 중반으로 올라서더니, 6월 5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5억원을 첫 돌파했다. 수영만아이파크는 지상 최고 29층 4개동에 총 213가구다. 주택형은 84~242㎡로 2006년 11월 입주했다.

롯데캐슬자이언트는 지난달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바다가 보인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앞단지의 분양가와 비교하면 오션테라스가 1000만~2000만원 정도 비싸다.

롯데캐슬자이언트의 집값 흐름은 수영만아이파크와 비슷하다. 2012~2014년 3억원대 초중반에 거래되다가 2015년 4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억원대 중반까지 상승했고, 올 들어서 4억7000만~4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캐슬자이언트는 최고 35층 6개동에 총 591가구다. 주택형은 84~170㎡로 2003년 12월 입주했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의 바로 옆에 있지만 바다와 접하지 않은 e편한세상 광안비치는 84㎡가 지난 2월 4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뒷단지 분양가(4억1210만~4억2130만원)와 광안비치 실거래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e편한세상 광안비치(396가구)는 지난해 10월 입주했다.

바다와 접하지 않은 진로비치1단지 84㎡는 올 4월 3억1600만원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뒷단지 분양가와 비교하면 오션테라스가 1억원 가량 비싸다. 진로비치1단지는 1996년 6월 입주했다. 최고 15층 3개동에 총 35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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