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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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옆 진짜집값]올해 인천 최고 경쟁률 기록한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 성공 요인은 가격 경쟁력?
[분양단지 옆 진짜집값]올해 인천 최고 경쟁률 기록한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 성공 요인은 가격 경쟁력?
한신공영이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공급하는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최근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71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1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 아파트가 있는 청라국제도시는 인천 서구 경서동, 연희동, 원창동 일대에 17.81㎢ 규모로 조성된 비즈니스타운이다. 국제업무단지, 로봇테마파크, 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 인구는 약 3만3000가구(9만명)이다.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은 청라국제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다. 최고 30층, 10개동, 총 898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용 면적은 75㎡, 84㎡, 96㎡ A·B·C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2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고 18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2020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15일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의 분양가격을 주변 아파트 매매가, 분양권 실거래 가격과 비교했다.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의 분양가격은 75㎡가 3억2900만원~3억6160만원 사이, 84㎡가 3억5290만원~4억1330만원이었다.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 분양가격은 주변 아파트 실제 분양권 가격과는 비슷하거나 다소 저렴한 편이었다. 입주를 마친 아파트와 비교해도 마찬가지였다. 부동산 업계에선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이 비교적 청약률이 높았던 이유 중 하나가 주변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 주변 지역 84㎡ 아파트 분양권 중 올해 최고가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에서 나왔다. 이 아파트 84㎡ 분양권은 이달 4억3175만원(19층)에 거래됐다.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보다 20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84㎡ 최초 분양가는 3억7540만원~4억121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2015년 분양을 시작해 내년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고 37층, 6개동, 총 11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주택 크기는 84㎡, 9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라 제일풍경채 2차 에듀앤파크 분양권은 이달 들어 총 9건 거래됐다. 74.29㎡가 3억8080만원(25층), 84.85㎡가 4억125만원(5층)~4억1700만원(9층), 84.99㎡가 4억1300만원(17층), 4억3200만원(17층) 등이었다. 2015년 당시 최초 분양가격은 74㎡의 경우 3억320만원~3억3280만원, 84㎡의 경우 3억3950만원~3억727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총 1581가구 규모로,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84㎡ 기준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의 분양가는 입주를 마친 주변 아파트 중 최고가 아파트보다 3000만원 가량 저렴했다.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이 위치한 경서동 일대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청라 호반베르디움 4차 아파트로, 84.95㎡가 지난달 4억4700만원(17층, 23층)에 거래됐다. 84.93㎡는 3억8000만원(29층)~4억1000만원(27층) 사이에 실거래가가 형성됐다. 이 아파트는 21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012년 입주를 시작했다.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 뒤에 위치한 청라 SK뷰(879가구, 2011년 입주)에선 지난달 115㎡가 4억5700만원(19층)에, 116㎡는 4억7500만원(24층)에 각각 거래됐다. 반면 바로 옆 청라힐스테이트(224가구, 2013년 입주)는 지난 5월 이후 거래가 끊겼다. 마지막 거래는 3억7800만원에 팔린 84㎡(7층)이었다.
청라동문굿모닝힐(734가구, 2012년 입주)은 지난 2분기(4~6월)에만 30건 이상 거래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 114.45㎡는 지난달에만 6건 거래됐는데, 가격은 4억2100만원(3층)~4500만원(22층, 24층) 사이였다. 같은 기간 125.13㎡는 4억6000만원(9층, 12층)에 팔렸다.
청라제일풍경채(1071가구, 2012년 입주) 115.99㎡는 지난달 4억4350만원(14층), 4억4500만원(22층) 등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115.99㎡는 지난해 9월 4억9000만원(10층)에 거래된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청라휴먼시아아파트(1767가구, 2011년 입주)에선 지난달 84.86㎡가 3억4700만원(6층), 3억4750만원(10층) 등에 거래됐다. 입주 직후인 2011년 12월 당시에도 3억원 초반대에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큰 움직임은 없다.
청라한화꿈에그린(1172가구, 2012년 입주)에선 이달 100.51㎡가 4억3500만원(6층), 100.79㎡가 5억900만원(9층)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100.79㎡의 경우 지난해 6월 5억400만원(11층)에 거래됐지만, 이후 다시 4억원대로 내려가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다시 5억원대로 올라섰다.
청라더샵레이크파크(766가구, 2013년 입주) 106㎡는 지난달 5억6800만원(28층), 6억2000만원(23층) 등에 거래됐다. 청라푸르지오(총 751가구, 2013년 입주)는 지난 5월에만 약 30건 거래될 정도로 움직임이 활발했지만, 지난달 들어서는 단 한 건에 그쳤다. 114㎡가 6억3500만원(33층)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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