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삼성역까지 19분', 동탄1에서 10억 앞둔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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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진짜집값] “4년 후엔 19분만에 삼성역” 동탄1신도시 최고가 9억3500만원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가 다시 부동산 시작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을 지난 7일 발표했다.

GTX A 노선은 동탄에서 삼성을 지나 경기 고양시 일산과 파주시까지 이어지는 총 83.3㎞ 구간이다. 동탄에서 삼성까지는 지난 3월에 이미 착공됐으며 GTX 노선 중 가장 이른 2021년에 개통한다. GTX 동탄역은 현재 운행중인 SRT 동탄역 위치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동탄에서 삼성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77분에서 19분(75.3% 감소)으로 크게 줄어든다. 동탄에서 서울 강남권까지의 출근 시간이 지금보다 약 1시간 줄어드는 셈이다.

동탄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동탄1신도시(서동탄), 동탄2신도시(동동탄)으로 나뉜다.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는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의 진짜 집값을 조사했다. 국토교통부에 동탄1신도시가 들어선 화성시 반송동, 석우동, 능동에서 올 들어 거래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반송동 ‘메타폴리스’로 나타났다.

반송동 '메타폴리스' 전용 187㎡는 지난 1월 9억3500만원(56층)에 매매됐다. '메타폴리스' 전용 128㎡는 7억4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메타폴리스는 2010년 9월 입주한 1266가구로 구성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상 66층 짜리 4개동으로 지었으며 전용 면적 96 ㎡이상의 대형으로만 이뤄졌고 가장 넓은 주택형은 전용 230㎡이다. 메타폴리스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하다.

동탄 메타폴리스는 동탄 센트럴파크, 센터포인트몰 등 동탄1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CGV와 쇼핑시설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건물 내에 갖추고 있다.

동탄1신도시에서 두번째로 비싼 아파트는 석우동 동탄예당마을 롯데캐슬이었다. 석우동 롯데캐슬 전용 176㎡는 지난 2월 8억1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석우동 동탄예당마을 롯데캐슬은 2008년 입주한 1222가구 단지로, 지상 31층, 16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예당초등학교와 바로 붙어있고 삼성전자 화성산업단지와도 가깝다.

세번째는 반송동 '동탄 파라곤'으로 전용 201㎡가 7억45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 파라곤(2010년 입주)은 메타폴리스와 멀지 않은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다. 44층 3개동에 총 27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동탄신도시에서 비싼 아파트들은 대부분 전용 100 ㎡ 이상의 대형이었다. 동탄 시범마을 포스코더샵은 전용 143㎡가 6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화성시 반송동 '나루마을 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2007년 입주)' 아파트 전용 166㎡는 6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반송동 '솔빛마을 서해그랑블'(2007년 입주)은 전용 121㎡이 5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반송동 '동탄 플래티넘' 전용 120㎡는 5억2000만원에, '솔빛마을 경남 아너스빌' 전용 128㎡는 5억13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반송동 '시범다은마을 삼성래미안' 전용 113㎡ 4억8000만원, 시범다은마을다숲캐슬 전용 103㎡ 4억7500만원, 나루마을신도브래뉴 전용 103㎡ 4억65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는 반송동 '시범다은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 전용 84㎡가 4억7450만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송동 시범다은마을 삼성래미안 전용 84㎡는 4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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