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보다 8000만원 비싼 월계동 인덕아이파크 청약 선방,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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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옆 진짜집값] 노원구 월계동 인덕아이파크 분양가, 주변 최고가보다 8000만원 비싸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인덕 아이파크’ 아파트가 5일 1순위 청약을 모집하며 일반 분양을 시작했다. ‘인덕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5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49건이 접수돼 평균 3.8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주변 지역 아파트값에 비해 비교적 높은 분양가격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덕 아이파크는 월계2지구를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철 1호선 월계역 100m 거리 초역세권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1호선 월계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여서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며 단지 바로 앞으로 월계로가 위치해 동부간선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단지 배후에 ‘초안산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7일 노원구 월계동 ‘인덕 아이파크’의 분양 가격을 주변 아파트 실거래 가격과 비교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인덕 아이파크 분양가는 ▲59㎡ 3억9800만~4억4200만원 ▲84㎡ 5억3400만~6억400만원이다.

인덕 아이파크는 역세권의 신축·대단지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월계동 일대 최고가 아파트와 비교하면 분양 가격이 최고 8000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월계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는 ‘롯데캐슬루나’(2006년 입주·85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전용 127㎡은 올해 초 5억8500만원에 매매돼 월계동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팔렸다.

전용 85 ㎡이하 기준으로 월계동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꿈의숲 SK뷰’로, 전용 84㎡가 지난달 5억1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월계동 ‘꿈의숲 SK뷰’ 전용 59㎡는 4억400만원이 올해 최고 실거래 가격이었다. 인덕 아이파크의 최고 분양가는 이보다 약 3800만원 높다.

월계동 ‘꿈의숲 SK뷰’는 2016년 1월 입주한 504가구 규모다. 지상 20층 6개 동으로 지어졌고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월계근린공원과 우이천 사이에 위치한 아파트이지만 전철역에선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까지 걸어갈 경우 17분이 걸린다.

‘롯데캐슬루나’ 의 전용 84㎡는 최고 4억6300만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 역시 우이천변에 지어진 아파트로 지하철역까지는 걸어서 약 14분이다. 인덕 아이파크는 월계동 인근 역세권 아파트와 비교해도 최대 1억5000만원쯤 높은 가격에 분양됐다.

월계동 ‘풍림아이원’(2005년 입주) 아파트 전용 84㎡는 4억6600만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는 2005년 12월 입주한 484가구 규모로,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2002년 입주)은 4억6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한진한화그랑빌은 2002년 10월 입주한 3003가구 규모 대단지다. 석계역 바로 앞이며 단지가 넓어서 지하철역까지 2~8분이 걸린다. 최고 지상 28층 25개 동으로 지어졌고, 전용 59~139㎡로 이뤄졌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의 소규모 단지 동원베네스트(2005년 입주·205가구)는 전용 84㎡가 3억8200만원에 매매됐다. 월계역 바로 앞인 ‘사슴3단지’(1995년 입주)는 전용 33~49㎡의 소형으로만 구성됐는데 이 아파트 최고가는 2억5100만원(전용 49㎡)이었다.

월계동 건양노블레스빌(2003년 입주)의 최고 매매가격은 전용 84㎡가 3억8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월계동 월계역 신도브래뉴(2005년 입주)는 3억8000만원에 팔렸다. 또 월계동 삼능스페이스향(2006년 입주) 아파트는 3억7800만원에, 월계동 삼호3차(1986년 입주)는 3억7800만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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