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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3번째 비싼 동작구청 부지 상업지로 재개발…장승배기에 신청사 건설

    입력 : 2017.07.05 11:33 | 수정 : 2017.07.05 11:36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노른자 땅으로 평가되는 동작구청 부지에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기존 구청사는 2021년까지 장승배기 영도시장 일대에 구의회·경찰서 등을 한데 모은 종합행정타운 방식으로 새로 짓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동작구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설 장승배기 일대. 붉은선 내부가 행정타운 예정지. /동작구청 제공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은 노후화된 현 노량진 동작구청사를 장승배기로 옮기고 구청·구의회·경찰서 등 분산된 행정기능을 한데 모으는 게 핵심이다. 기존 청사 부지는 상업지역으로 고밀도 재개발한다.

    LH가 사업시행자로서 청사를 신축해 기부채납하고 동작구는 반대 급부로 노량진 청사부지를 LH에 대물변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종합행정타운은 2019년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동작구는 상업가능 지역 비율이 전체의 2.95%에 불과해 서울 25개 자치구 최하위 수준”이라며 “그나마 절반 가까이가 노량진에 몰려있지만 대부분 구청, 경찰서 등 관공사가 차지해 지역불균형이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동작구청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 3번째로 값비싼 상업용지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장승배기 일대는 동작구의 중심지이지만 발전이 더디다. 행정타운이 들어설 영도시장 주변은 공실률이 70%가 넘을 정도로 슬럼화됐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사업은 지난해 4월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와 같은 해 7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동작구는 행정타운 주변 지역을 상도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용도지역 변경 등 고밀도 개발을 추진, 장승배기 일대를 지역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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