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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도 내집마련 도전 가능한 괜찮은 동네를 꼽는다면...

    입력 : 2017.07.02 11:14 | 수정 : 2017.07.02 13:29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흙수저’도 내집마련 도전해 볼만한 염창동, 59㎡ 3억 초반

    하늘에서 내려다본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일대. /네이버 항공뷰 캡쳐

    강서구 염창동은 서울 남서부권의 대표 주거지역 중 하나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거의 없지만, 여의도가 가깝고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광화문과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염창동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도심과 비교해 집값은 저렴한데 교통 인프라는 탄탄하다는 점이다. 염창동에선 59㎡(이하 전용면적) 아파트가 3억원 초반대~5억원 중반대에 실거래 가격이 형성돼 있다.

    '황금라인'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 증미역을 품고 있어 염창동에서 웬만하면 지하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으로 출퇴근이 쉬워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올림픽대로, 공항대로와도 붙어있다.

    여러 여건을 고려하면 염창동은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 출신 직장인이 열심히 직장생활을 해서 내집마련을 시도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동네’ 중 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염창동은 초·중학교 학군이 우수한 편이다. 염경초교, 염경중이 학부모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고, 나머지 염창초교와 염동초교, 염창중도 동네에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목동 학원가와 가까운 것도 장점. 염창동의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염창동에 있는 학교들은 전국적으로도 학업 수준이 높아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다만 고등학교 학군은 크게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래된 다세대 주택 등이 많지 않아 주거 환경이 좋다는 점, 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 등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목동과 인접해 목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염창동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염창동의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염창동 아파트는 수요가 워낙 탄탄하다보니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가격 떨어질 걱정은 안해도 된다"며 "요즘 들어 더 찾는 사람들은 많아졌는데, 물건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위치./네이버 지도 캡쳐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염창동 일대 아파트 59㎡는 3억원 초반대~5억원 중반대, 84㎡는 4억원 초반대~6억원 초반대 사이에 형성돼 있다.

    84㎡ 기준 최근 최고가는 염창강변월드메르디앙과 강서쌍용예가에서 나왔다. 각각 6억원씩에 팔렸다. 염창강변월드메르디앙은 164가구, 강서쌍용예가는 152가구 규모의 작은 단지다. 두 단지 모두 증미산 밑에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강변월드메르디앙./네이버 거리뷰 캡쳐

    염창동아1차아파트에선 지난달에 59㎡가 3억8700만원에 팔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00만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5월에 거래된 114㎡는 5억5700만원이었다. 총 778가구로 1998년 입주했다.

    염창동아3차아파트 59㎡는 올 6월 3건이 거래됐다. 각각 3억9500만원, 4억500만원, 3억9800만원 등이었다. 84㎡는 5억1400만원이었다. 염창동아3차아파트는 1차보다 다소 작은 570가구 규모다.

    한화꿈에그린1차아파트에선 5월에 124㎡가 8억2000만원, 8억3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한화꿈에그린2차아파트 84㎡는 5억5500만원이었다. 한화꿈에그린아파트 1차는 422가구, 2차는 163가구다. 각각 2005년과 2006년 입주했다.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한화꿈에그린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캡쳐

    강변힐스테이트아파트에선 84㎡가 5월 중 5억9800만원, 5억87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6억1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총 417가구로 84㎡ 단일 주택형이다.

    염창극동아파트 85㎡는 지난달 4억8000만원, 59㎡는 3억5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104㎡는 5월 중 5억원에 팔렸다. 염창신동아아파트에선 59㎡와 84㎡가 각각 3억2000만원, 4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염창현대1차아파트에선 5월 중 84㎡가 3억9000만원~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현대2차 82㎡는 4억2000만원, 현대3차 59㎡는 3억57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염창현대아파트는 1차 498가구, 2차 106가구, 3차 127가구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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