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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신반포 한신15차' 6개월 간 5억 올라

    입력 : 2017.06.29 12:11 | 수정 : 2017.06.29 17:20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반포동 아파트 단지


    작년 말 이후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 한신15차 아파트로 나타났다.

    부동산리서치회사 ‘부동산114’는 29일 상반기 전국 아파트 가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 신반포 한신 15차 아파트는 작년 말 시세가 29억5000만원이었다가, 6월에는 34억5000만원으로 올라 6개월 사이 매매가격이 5억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매매 호가(呼價)를 조사한 것이다.

    신반포 한신15차는 지난 5월 말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호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2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170.98㎡ 아파트다. 32억5000만원에서 36억5000만원으로 4억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뚝섬 서울숲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서초구의 신반포 한신3차 전용 132.9㎡는 18억5000만원에서 22억5000만원으로 4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6차 전용 196.7㎡는 30억원에서 34억원으로 4억원 올랐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 상위 10개 중 9개는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였다. 비(非) 재건축 아파트 중에는 갤러리아포레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률을 기준으로 하면 부산 남구 감만동 삼일아파트가 1위였다.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감만동 삼일아파트 전용 57㎡ 주택은 6개월 사이 가격이 40% 상승해 6월말 기준 1억4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노원구 상계동 주공3단지 전용 38㎡로 작년 말 2억1000만원에서 2억8500만원으로 35.7% 상승했다. 3위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궁전맨션 전용 197.76㎡다. 7억500만원에서 9억5천만원으로 34.8% 올랐다.

    아파트 매매금액 많이 오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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