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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道 지하화, 주변 집값은] ④(끝)1년 새 온 동네 아파트가 1~2억원씩 쑥

    입력 : 2017.06.26 16:01 | 수정 : 2017.07.06 11:16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경부고속道 지하화, 주변 집값은] ④(끝) 1년 새 온 동네 아파트가 1~2억원씩 오른 이유는

    서울 서초구가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한남IC~양재IC) 지하화 사업이 실현되면 한남나들목(IC) 주변 한강변과 가까이 자리 잡은 아파트는 집값 상승세에 날개가 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초구의 계획대로라면 한남IC까지 지하화하는 것이 아니지만, 리버사이드호텔 주변까지는 지하화가 계획돼 있다. 이 일대가 예정대로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되면 한남IC 인근 잠원동 아파트 일대에는 잠원한강공원과 함께 풍부한 녹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잠원동 일대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대형 아파트들이 많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구체화되면 동네 분위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화가 논의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구간(왼쪽)과 서초구 일대. /네이버 지도

    이 일대는 현재 주택시장에서도 ‘강남권’ ‘한강변’이라는 요건을 다 갖춰 노른자위 땅으로 손꼽힌다. 현재 한남IC 주변 한강변 아파트들의 실거래 가격은 최근 1년새 84㎡(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대부분 1억~2억원씩 올랐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일대 아파트들은 올 2분기 84㎡ 기준 9억~16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다음로드뷰

    올 2분기 실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이 일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래미안신반포팰리스’다. 지난 5월 133㎡ 주택이 20억원에 거래됐다. 85㎡의 경우 잠원동에서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래미안신반포팰리스로 이달에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신반포팰리스 84㎡는 지난 1월 13억8500만원에 거래가 신고된 이후 2~4월 15억원 후반대에 거래됐다. 래미안신반포팰리스는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해 2016년 6월 입주한 아파트다. 총 843가구, 7개동, 최고 35층 규모의 단지다. 주택형은 84~133㎡로 이뤄졌다.

    한남IC 주변 잠원동 집값은 대체로 오름세다. 잠원한신아파트(잠원동 56-3) 84㎡는 이달 1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비슷한 층이 11억원에 거래됐다. 최근 1년새 2억원가량 가파르게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잠원한강 84㎡는 지난해 6월 10억4500만원에 팔렸는데, 지난달에는 같은 층이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만에 8000만~9000만원 정도 집값이 올랐다. 잠원동 금호베스트빌 84㎡는 지난해 10월 10억9750만원(16층)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11억5500만원(5층)에 계약이 이뤄졌다. 잠원훼미리한신 84.83㎡는 지난해 6월 9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달에는 비슷한 층이 1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반포청구 84㎡ 역시 1억5000만원가량 집값이 올랐다. 같은 층수 기준으로 지난해 6월 9억3000만원에 매매됐는데, 지난달에는 10억8000만원에 팔렸다. 잠원동 신화아파트 84㎡는 지난해 8월 7억9300만원에 거래됐는데 비슷한 층이 지난달 9억원에 거래됐다.

    신반포7차는 재건축조합이 설립돼 있다. 지난 4월 최고 35층에 총 751가구로 새로 짓는 정비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됐다. 신반포7차 107㎡는 지난해 5월 14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 뒤인 지난달 15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신반포18차도 재건축 조합이 설립돼 있다. 337동 50.64㎡는 지난해 4월 6억2500만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뒤인 5월 7억4500만원으로 1억원가량 집값이 급등한 이후 지금은 보합세다. 지난달 같은 주택형이 7억4500만원에 계약됐다.

    337동을 제외한 신반포18차는 24차와 통합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래미안리오센트’라는 이름으로 이미 분양을 마쳤다. 3.3㎡(1평)당 평균 4250만원대에 분양했다. 2019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최고 32층 6개동에 총 475가구로 지어진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리오센트 아파트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신반포22차도 재건축조합이 만들어져 있다. 신반포22차 117㎡는 지난 4월 1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같은 전용면적이 12억원에 팔렸다. 1년만에 1억원 올랐다. 신반포12차도 조합설립이 끝난 상태다. 55㎡가 지난 4월 7억72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4월에는 6억6500만원에 팔렸다.

    신반포27차는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결성된 상태다. 신반포27차 53㎡는 지난 4월 7억1200만원에 팔렸다. 작년 5월엔 같은 층이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반포16차도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다. 52.26㎡가 지난 4월 8억원에 거래됐다. 1년 전에는 6억4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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