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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진짜집값]'준(準) 강남’ 사당동, 복합환승센터 짓고, 장재터널 뚫린다는데

    입력 : 2017.06.23 14:23 | 수정 : 2017.06.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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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진짜집값] ‘준(準) 강남’ 사당동…복합환승센터 짓고, 장재터널 뚫린다는데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일대./네이버 항공뷰 캡쳐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은 서울에서 재건축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 중 하나다. 오래된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던 사당동은 현재 10개 구역에서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롯데캐슬, 래미안, 푸르지오 등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당동은 서울 주택시장에서 ‘준(準) 강남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길 하나를 두고 서초동과 맞닿아 있고, 서울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이용하면 3~4 정거장이면 강남 핵심 업무지역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당동은 노후된 주택이 많고, 새 아파트 단지가 많지는 않은 편이어서 주택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사당동은 특히 강남권-강서권, 강북권-수도권 연결 고리가 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의 요지’이지만,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사당대로와 남부순환로 사당동 구간은 상승정체 구간으로 변했다.

    최근 사당동의 발목을 잡던 저개발 요인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우선 브랜드 아파트 대량 공급으로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한 것은 물론,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오는 2020년 사당-이수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 사당역 일대의 혼잡과 교통 체증이 완화될 전망이다.

    사당동과 강남 테헤란로를 연결하는 ‘장재터널’도 2019년 2월 개통한다. 과거 이 지역에 군 정보사가 자리잡고 있어 도로가 기형적으로 끊겨버려 사당동에서 강남역으로 넘어가려면 방배역 쪽으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장재터널이 개통되면 곧바로 사당동에서 서초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일대./네이버 지도 캡쳐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사당동의 집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6월 현재 사당동 일대 아파트의 전용 84㎡ 가격은 4억3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대까지 형성돼 있다.

    최근 84㎡ 기준 사당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진 곳은 이수역리가 아파트다. 이수역리가 전용 84㎡ 13층 물건은 지난 5월 초(1~10일) 6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10층 물건의 실거래가는 6억5700만원이었다. 이수역리가는 총 452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13년 첫 입주를 시작한 비교적 새 아파트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리가 아파트./네이버 거리뷰 캡쳐

    우성아파트 2단지도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우성아파트 2단지 전용 84㎡는 지난 5월 말(21~31일) 9층 물건이 6억64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5월 8층 물건이 5억9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7000만원 이상 올랐다. 우성아파트 2단지는 총 108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1993년 첫 입주를 시작했다.

    사당동의 또다른 대단지 극동아파트의 전용 84㎡ 11층 물건은 이달 초 5억7000만원에 팔렸다. 올해 1월 16층 물건이 5억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약 5개월 만에 6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극동아파트는 총 1550가구로,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46㎡, 51㎡, 59㎡, 84㎡, 109㎡, 110㎡ 등이 있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네이버 거리뷰 캡쳐

    사당동 대림아파트는 전용 84㎡ 실거래가는 6억원 초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8층 물건이 5월 말 6억4500만원에 팔렸다. 같은 기간 전용 59㎡ 12층은 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총 444가구의 사당동 롯데캐슬은 지난 5월 말 전용 84㎡의 경우 6억원(20층)에, 전용 117㎡는 7억800만원(8층)에 팔렸다. 동작 삼성래미안은 전용 84㎡가 5월 말 6억3600만원(10층)에 거래됐고, 신동아 4차아파트에서는 전용 84㎡ 7층 물건이 5월 초 6억1300만원에 팔렸다. 480가구가 들어서있는 사당휴먼시아의 전용 84㎡ 12층 가격은 5억7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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