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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경전철 개통] ①집값 꿈틀, 설레는 '길음뉴타운'

    입력 : 2017.06.23 06:40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서울 1호 경전철, 주변 집값은] 길음동이 최대 수혜…84㎡ 6억2500만원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오는 7월 29일 개통한다. 우이신설선은 이날 오전 5시30분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총 길이 11.4㎞다. 서울 북한산(우이동)에서 출발해 수유동, 삼양삼거리, 정릉, 아리랑고갯길 등을 지나 환승역인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으로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늦은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역세권 개발 촉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7월29일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선의 노선도. /우이신설 경전철 홈페이지

    우이신설선 개통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 주거지역은 성북구 길음동 일대다. 길음동 길음뉴타운의 경우 동쪽으로 현재 지하철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앞으로 길음뉴타운 서쪽에 생기는 우이~신설선 정릉역을 이용하면 6호선(보문역)과 1·2호선(신설동역)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다.

    조선일보 땅집고가 23일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주거지역인 길음동의 진짜 집값을 조사했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 래미안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5월 6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8단지 래미안. /다음 로드뷰

    길음뉴타운8단지 래미안 84㎡는 올 4월 6억3800만원까지 거래됐는데, 이는 올 들어 길음동에서 거래된 같은 면적 아파트 중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2010년 6월 준공한 최고 26층 24개동, 1497가구다.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됐다.

    길음뉴타운8단지 래미안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약 10분 걸린다. 다음달 개통할 우이~신설선 정릉역까지는 도보로 약 14분 거리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8단지 래미안 위치(화살표)와 주변 지역. 지도/다음

    길음뉴타운9단지 래미안(2010년 입주·1012가구)은 우이~신설 경전철 정릉역을 걸어서 약 9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84㎡가 6억원까지 매매됐다.

    길음뉴타운 6단지 래미안 길음 3차(2007년 입주)는 84㎡가 6억3000만원까지 계약됐다. 길음뉴타운 6단지 래미안 길음 3차는 길음뉴타운 아파트 중 4호선 길음역이 도보 3분 정도로 가장 가깝다.

    길음뉴타운 7단지 두산위브 84㎡는 올 2월 6억1000만원에 매매됐고 5월에는 5억8000만원(5층)에도 팔렸다.

    길음뉴타운 2·3단지의 경우 입주 연차와 위치 때문에 다른 단지보다 실거래 가격이 조금 낮다. 길음뉴타운 2단지 푸르지오(2005년 입주) 84㎡는 5억1000만원에 팔렸고, 길음뉴타운 3단지 푸르지오(2005년 입주) 84㎡는 4억7900만원에 거래됐다.

    길음뉴타운 래미안길음1차(2003년 입주)는 84㎡가 5억1950만원에, 래미안 길음2차(2006년 입주)는 같은 전용면적 아파트가 5억58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 걸어서 10분 걸리는 길음동 동부센트레빌(2003년 입주) 84㎡는 4억4500만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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