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이슈와 진짜 집값]대전 유성 복합환승센터 사업중단, 도안신도시 부동산 영향은?

    입력 : 2017.06.23 06:40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이슈와 진짜 집값]대전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 중단, 도안신도시 부동산 시장 타격받나

    대전시의 숙원인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무산되면서 대전 도안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와 도안신도시 위치. /네이버지도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5일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인 롯데컨소시엄(롯데건설·KB증권·계룡건설)과의 사업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10만2080㎡ 부지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과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2014년 1월 롯데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KB증권이 컨소시엄에서 탈퇴한 점과 롯데컨소시엄이 관련 설계도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롯데컨소시엄의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 계약을 백지화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사업 무산 직후 “사업 지연은 있을지언정 포기는 없다”며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부동산업계에선 환승센터 건설이 추진되면 인접해 있는 도안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사업이 중단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도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도안신도시 아파트 실거래가는 전용 84㎡ 기준 3억~4억원대다. 도안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대체로 큰 변화가 없거나 약보합세다.

    상대동 트리풀시티5단지 전용 84㎡는 1층 매물을 제외하면 3억8000만~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집값은 2014년 3억원대 초반에서 2015년말 3억원대 후반, 지난해 4억원대로 올라섰고, 지난해 11월 4억2200만원의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봉명동 도안6단지센트럴시티 전용 84㎡는 3억5800만원(25층), 봉명동 도안7단지예미지백조의호수 전용 84㎡는 4억2500만원(19층)에 거래되면서 역시 지난해말부터 약보합을 나타냈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도안호반베르디움2단지. /다음로드뷰

    봉명동 도안호반베르디움2단지는 2층 물건이 4억700만원, 21층 매물이 4억6200만원에 각각 거래가 체결됐다. 이 단지도 지난해에 이어 약보합세다. 도안호반베르디움2단지의 경우 최상층은 테라스가 있는 복층 구조로 지어졌는데, 이 매물은 5억9500만원(18층)에 거래되면서 도안신도시내 전용 84㎡ 아파트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101㎡는 4억~5억원대에 거래됐다. 상대동 한라비발디 전용 101㎡는 5억1000만원(16층), 상대동 트리풀시티9단지 전용 101㎡는 5억500만원(14층)에 매매됐다. 원신흥동 인스빌리베라 102㎡는 4억4100만원(16층)에 팔렸다.

    [땅집고 알림 우리 아파트 실거래 정보를 제공해 주실 중개사무소 사장님을 찾습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