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22 14:16 | 수정 : 2017.06.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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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진짜집값]주택 부족한 마곡 수요자 흡수하는 강서구 등촌동, ‘미주진로’ 84㎡ 5억2000만원
[우리동네 진짜집값]주택 부족한 마곡 수요자 흡수하는 강서구 등촌동, ‘미주진로’ 84㎡ 5억2000만원
서울 강서구 등촌동이 마곡지구의 영향을 받아 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마곡지구의 집값이 워낙 가파르게 오른 까닭에 주변 지역이 영향을 받는 셈이다.
현재 마곡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에 미래지식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지구,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LG그룹은 9개 계열사 연구인력 2만2000명을 순차적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롯데, 코오롱, 이랜드 등의 연구인력도 입주한다.
마곡지구 집값은 서울 강남권 못지않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엠벨리 7단지의 경우 전용 84㎡가 8억77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거의 송파, 강동 수준까지 올라왔다.
마곡은 아파트 자체가 많지 않고, 소형 아파트 물량도 부족하다. 그러나 바로 옆 등촌동은 다르다. 등촌동 급행역8단지공인 이수엽 대표는 "등촌동은 소형아파트가 많고, 가격 또한 마곡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러한 점이 마곡 아파트 수요를 등촌동으로 돌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등촌동 아파트 가격이 한동안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등촌동 일대 아파트의 전용 59㎡는 3억원 초반대부터 4억원 중반대까지 형성돼 있다. 전용 84㎡의 경우 4억원 중반대부터 5억원 초반대까지 형성돼 있다. 등촌동 미주진로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4층 물건이 5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총 488가구로 이뤄져 있다. 1994년 10월 첫 입주를 시작했다.
등촌아이파크아파트의 전용 84㎡(5층)는 5월 중순(11~20일) 5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85㎡는 4월 이후 거래가 끊겼는데, 가장 마지막에 거래된 11층 물건의 가격은 5억9000만원이었다.
등촌마을 서광아파트의 전용 84.93㎡ 19층 물건은 6월 초(1~10일) 5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59.67㎡의 경우 지난 4월 초가 마지막 거래였는데, 당시 4층 물건의 가격은 4억1500만원이었다. 등촌동성아파트는 전용 101.88㎡ 13층 물건이 6월 중순5억7800만원에 팔렸다. 5월 말에 팔린 전용 134.94㎡ 15층 물건과 전용 101.88㎡ 4층 물건의 가격은 각각 6억원, 5억4700만원이었다.
등촌주공10단지의 경우 전용 58.14㎡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5월 말 팔린 물건의 가격은 4억1800만원이었다. 6월 초에는 전용 37㎡ 3층 물건이 3억1750만원에 거래됐다.
총 101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등촌주공3단지에선 전용 58㎡가 가장 최근에 거래됐다. 12층 물건이 4억6000만원에 팔렸다. 전용 37㎡의 경우 7층 물건이 5월 중순 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등촌주공5단지 역시 전용 58㎡ 주택형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6월 초에는 4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4월 같은 층 물건이 3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가량 올랐다. 등촌주공5단지는 총 1045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1995년 10월 첫 입주를 시작했다.
등촌동 한사랑삼성2차아파트에선 전용 84㎡ 7층 물건이 6월 초 4억77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59㎡의 경우 5월 말 4억1500만원(4층)에 팔렸다. 한사랑삼성2차아파트는 9호선 등촌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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