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구간 착공, 주변 진짜집값]①서울 출퇴근 직장인 몰리는 용인 상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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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 구간 착공, 주변 진짜집값]①서울 출퇴근 직장인 몰리는 용인 상현동, 용산도 가까워진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의 대표적인 수혜지다. 지난해 1월 신분당선 상현역, 성복역 등이 개통하면서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착공할 때(2010년) 한차례 집값이 오르더니, 개통(2016년)에 임박해 또한번 집값이 올랐다.

신분당선은 강남~용산 구간이 또한번 연장된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상현동에서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입주민은 용산으로 한 번에 닿을 수 있는 것과 더불어 9호선(신논현역), 7호선(논현역), 3호선(신사역) 등으로도 쉽게 환승할 수 있다.

이동환 광교시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신분당선 강남~용산구간이 착공하면서 매수 문의가 활발하고 거래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매도자들 가운데 1가구 2주택자, 3주택자들이 많아서 아파트 분양을 받고 전세를 뒀다가, 최근 전세가격이 분양가격보다 비싸지자 팔고 나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상현동 북쪽은 1997년에서 2000년도 초반 입주한 만현마을·상현마을·서원마을·심곡마을 등이 자리 잡고 있고, 남쪽은 2011~2012년 입주한 광교신도시 아파트가 있다. 2017년 6월 현재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용 84㎡ 기준 광교신도시 아파트는 5억~6억4000만원, 기타 단지들은 3억1000만~4억원대다.

올해 2분기(3~6월) 사이 상현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광교상록자이다. 광교상록자이 84.94㎡는 6억35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광교상록자이는 2012년 8월 입주한 총 1035가구 아파트다. 최고 30층, 10개동으로 지어졌으며 59㎡, 84㎡주택형이 있다. 상현역과 맞닿아 있는 역세권 단지다.

광교상록자이와 마주 보고 있는 광교경남아너스빌은 층수에 따라 5억1000만~5억8000만원에 팔렸다. 광교경남아너스빌은 2011년 12월 입주한 총 700가구 아파트다. 최고 30층, 7개동으로 지어졌으며 주택형은 84㎡A·B·C형으로 이뤄졌다. 상현역 역세권 단지다.

2000년도 초반 입주한 만현마을·상현마을·서원마을·심곡마을 등은 광교신도시 아파트보다 매매가가 낮은 편이다. 이동환 광교시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구 상현지구는 대형 평수가 많고, 지어진 지 10년이 넘어서 매수세가 그리 활발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구(舊) 상현지구의 84㎡ 아파트 매매가를 살펴보면 3억1000만~4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서원마을금호베스트빌5단지 84.79㎡는 4억원(13층)에 거래됐다. 서원마을현대홈타운2차 84.85㎡는 3억8450만원(7층), 서원마을3단지아이파크 84.94㎡는 3억55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또 상현동 벽산블루밍 84.96㎡는 3억4000만원(6층), 상현동 수지풍산아파트 84.87㎡는 3억1500만원(5층)에 매매됐다.

만현마을1단지롯데캐슬은 84.95㎡가 3억7000만원(9층), 만현마을3단지성원상떼빌5차는 84.98㎡가 3억5000만원(8층), 만현마을9단지엘지자이는 84.78㎡가 3억4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만현마을용인수지2차동보 84.97㎡는 3억2500만원(18층)에 매매됐다.

상현마을현대성우1차 84.73㎡는 3억5000만원(14층)에 팔렸다. 만현마을·상현마을·서원마을·심곡마을 일대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권은 이보다 높은 4억~5억원 사이다. 광교상현꿈에그린 84㎡ 분양권은 4억4000만~4억9000만원, 레이크포레수지 84㎡ 분양권은 4억1000만~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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