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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진짜집값]청약조정지역에 새로 포함된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때문이라는데…

    입력 : 2017.06.19 14:56 | 수정 : 2017.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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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와 진짜 집값] 청약조정지역에 새로 포함된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때문이라는데…


    부산시 기장군이 19일 발표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맞춤형 대응방안’에서 청약 규제를 적용받는 조정 대상지역으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LTV·DTI 강화 등의 각종 규제를 받게 됐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은 올 들어 청약 경쟁률이 21대1, 주택 가격 상승률 0.93%를 기록하며 주택시장이 과열된 지역이다. 부산 기장군의 아파트 가격은 2008년부터 조성된 정관신도시가 이끌고 있다. 정관신도시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 일원 416만 ㎡ 부지에 조성된 신도시로 울산이나 부산의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거주 수요가 풍부하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이진캐스빌' 아파트 단지/다음로드뷰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는 조성 초기 기반 시설 부족으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입주율도 떨어져 ‘유령도시’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기반시설이 점차 갖춰지고 부산에 각종 개발들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급등했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신도시 아파트 중에서 지난달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주택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이진 캐스빌(2014년 입주·539가구)이었다. 이 아파트는 84㎡가 3억6200만원(8층)에 매매됐다. 올해 1월에는 3억6000만원(10층)에 매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 아파트 84㎡는 약 1년2개월 전인 2016년 3월 3억2000만원(13층)에 매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간 동안 실거래 가격 상승률이 10% 이상이다.

    정관읍 이진 캐스빌 아파트는 2014년 10월 준공된 539가구 규모 아파트다. 최고 15층, 9개 동으로 지어졌고, 주택형은 59㎡와 84㎡로 구성돼있다.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했고 정관초·정관중, 구목정공원·윗골공원·홈플러스가 단지 바로 앞에 붙어있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2차동원로얄듀크(2013년 입주)도 85㎡가 3억4500만원(19층)까지 매매되면서 기장군 아파트 중에서 이진 캐스빌에 이어 높은 매매 가격을 보였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신도시 위성사진/구글

    부산 기장군 정관읍 이지 더원 2차(2012년 입주) 84㎡는 지난달 3억1800만원(20층)에 팔린 것이 최고가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동일스위트 3차(2014년 입주)는 84㎡가 지난달 2억7700만원(1층), 서희스타힐스(2011년 입주) 84㎡는 2억3700만원(3층)에 매매됐다.

    84㎡ 주택을 기준으로 부산 기장군 정관읍 이지 더원 1차(2011년 입주)는 2억5400만원(16층), 정관 동일스위트2차(2013년 입주)는 2억8850만원(9층), 정관 동일스위트1차(2012년 입주)는 2억6700만원(2층), 정관신도시계룡리슈빌(2008년 입주)는 2억9800만원(12층)에 매매됐다.

    100㎡ 안팎의 대형 아파트들은 3억원 중후반대 가격을 형성했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 롯데캐슬 2차(2013년 입주)는 101.5㎡가 3억6700만원(8층), 정관 협성르네상스타운(2013년 입주)은 101.3㎡이 3억5000만원(1층)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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