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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진짜집값] 여의도 최고가는 서울아파트 22억원, 2위는?

    입력 : 2017.06.19 06:41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랭킹! 진짜 집값] 태생부터 富村, 여의도 최고가는 서울아파트 22억원

    1970년대에 입주를 시작한 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여의도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이나 노원구와 달리 아파트를 지을 때부터 전용면적 100㎡가 넘는 대형 주택이 많았다. 태생부터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부촌(富村)’이었다는 것.

    서울 여의도에서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서울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들은 1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지만 2000년대 후반 부동산 경기 침체 등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전부터 서울지역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여의도 아파트 단지들도 재건축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여의도 수정아파트가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를 서울시에 신청했고, 공작아파트도 정비계획안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정비계획안은 아파트 재건축의 기본적인 방향과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공작아파트는 1976년 8월 입주했으며 총 373가구다. 현재 부동산 신탁회사를 통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작아파트는 최고 49층 규모로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업무시설 등이 입주하는 복합건물 4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수정아파트도 공작아파트와 같은 1976년에 입주했다. 총 329가구 규모다. 수정아파트는 최고 48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재건축 계획안을 제출했다. 여의도에서 가장 빠른 1971년 입주한 시범아파트(총 1790가구)도 한국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선정하고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 동향과 진짜 집값은 어떨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올 들어 여의도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64건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은 여의도 서울아파트다. 여의도 서울아파트는 지난 3월 전용 139㎡ 6층 매물이 22억원에 계약됐다. 1976년 9월 입주한 여의도 서울아파트는 LG트윈타워 바로 옆에 있다. 지상 12층 2개동에 192가구가 있다. 전용 139㎡와 200㎡ 대형 주택만 있다. 전용 139㎡는 2014년 11월 14억9000만원, 2015년 12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2016년 7월 실거래 가격이 20억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올해도 2억원이 더 올랐다.

    올해 여의도 아파트 중 둘째로 높게 팔린 아파트는 여의도 자이 전용 182㎡이다. 지난 4월 17억원에 매매됐다. 서울지하철 9호선 샛강역 옆에 있다. 여의도자이는 2008년 4월 입주했고 지상 33~39층 4개동 5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 /네이버 거리뷰 캡쳐

    재건축 가능 연한(30년)이 넘은 아파트 중에는 서울아파트에 이어 여의도 광장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바쌌다. 여의도 광장아파트 전용 186㎡는 지난 4월 15억3000만원에 팔렸다. 여의도 광장아파트는 1978년 6월 입주한 아파트로 지상 12~14층 규모 10개동에 744가구가 있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102~183㎡ 등이다.

    여의도 삼부아파트 전용 146㎡는 지난 4월 14억9200만원에 계약 체결됐다. 재건축 연한이 넘은 아파트 중에는 실거래 2위에 해당한다. 여의도고등학교 뒤에 있는 삼부아파트는 1976년 10월 입주했다. 지상 15층 10개동에 866가구로 구성됐다.

    공작아파트는 전용 125㎡가 두 달 전 13억7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크기의 주택이 지난 1월에는 13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000만원 오른 것이다. 공작아파트 전용 91㎡는 지난 3월 10억5000만원에 이어 4월에는 10억7500만원에 팔렸다.

    여의도 수정아파트는 전용 150㎡가 4월에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74㎡는 지난 2월에 4층 매물이 7억5000만원, 14층 매물이 8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위치. 빨간선 내부. /네이버 지도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전용 156㎡가 지난 3월 14억2500만원에 거래된 것이 가장 비싼 가격이다. 전용 118㎡는 1월에 5층 매물이 10억5500만원에 거래됐다가, 5월에 6층 매물이 12억원에 거래되며 불과 4개월만에 1억4500만원 뛰었다. 전용 79㎡는 올 2월에 11층 매물이 7억9000만원, 4월에 8억75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 미성아파트는 전용 162㎡가 올 4월 14억7000만원에 팔린 것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상복합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2는 전용 179㎡가 연초 1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우트럼프월드는 전용 152㎡가 지난달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여의도 롯데캐슬엠파이어 전용 120㎡는 지난달 10억원에, 여의도 진주아파트 전용 72㎡는 7억8000만원에 각각 매매됐다.

    3.3㎡(1평)당 올해 여의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아파트였다. 3.3㎡당 실거래 가격이 5211만원이었다. 이어 여의도 삼부아파트 4460만원, 여의도 목화아파트 4113만원 순이었다. 주상복합 아파트 중에는 여의도자이가 3301만원으로 가장 높고 여의도 리첸시아(3280만원), 대우트럼프월드2(2991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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