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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투자" 강남 주택거래 44% 급증…펄펄 끓던 제주는 -24%

    입력 : 2017.06.15 14:33 | 수정 : 2017.06.15 14:35

    지난달 강남(江南) 중심으로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월보다 2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5월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 기준)이 1만8665건으로 집계돼 전월보다 25.7%, 5년 평균치 대비 30.0%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의 지난달 거래량은 주택 시장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5월(1만9217건)과 비교하면 2.9% 적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주택 매매 거래량이 8만5046건으로 전월 대비 12.8% 늘었다. 하지만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 차이가 뚜렷했다.

    수도권은 서울 중심으로 매매가 살아나면서 주택 거래량이 전월보다 19.3% 증가한 4만7093건을 기록했다. 이는 5년 평균치보다 13.8%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의 거래량은 4123건으로 전월 대비 44.0% 급증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7.6% 증가했고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4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방의 거래량은 3만795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17.0% 각각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이던 제주는 작년 동기 대비 -29%, 경북 -24.9%, 울산 -24.8% 등 3곳의 감소 폭이 컸다.

    5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3만8795건으로 작년 동기(13만8000건)와 전월(13만4000건) 대비 증가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3%으로 작년 같은 달(43.3%)이나 전월(43.3%)와 유사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전월세 거래량(9만3954건)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지방(4만4841건)은 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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