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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진짜집값]①용산기지 이전 D-6개월, 이태원, 보광동 매물 사라져

    입력 : 2017.06.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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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와 진짜 집값]①용산 미군기지 이전 D-6개월, 이태원동·보광동 매출 자취 감춰

    올 연말까지 용산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美軍) 기지의 경기도 평택 이전이 완료된다. 용산 미군 기지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6개월 남짓 남은 셈이다.

    미군 이전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용산공원 부지 주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태원동, 보광동 일대는 한남뉴타운 사업이 속도가 붙으면서 다가구·빌라·단독 주택 가격 뿐 아니라 아파트 가격도 강세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였고, 4월 이후 아파트 거래가 뚝 끊기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 전경./국토교통부 제공

    용산공원은 2007년 제정된 '용산공원조성특별법'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용산구 용산동 1~6가와 서빙고동 일대에 위치하며, 243만㎡ 규모의 국내 최초 국가 도시공원이다. 국토부는 용산공원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섰다.

    용산공원 예상부지./국토교통부 제공

    2017년 6월 현재 용산공원 예정 부지 인근 이태원동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용면적 84㎡의 경우 7억원대 초반에서 8억원대 초반까지 형성돼 있다. 보광동은 7억원대 초반부터 8억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대림아파트./네이버 거리뷰 캡쳐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5월 중순(11~20일) 이태원동 남산대림아파트 전용 59.92㎡(2층)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지난 4월 초(1~10일) 거래된 이 아파트의 전용 84.75㎡ 실거래 가격은 8억2800만원이었다. 남산대림아파트는 최고 5층 16개동 총 400가구로 이뤄져 있다. 1994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태원동 청화아파트는 5월 초 174.38㎡ 4층 주택이 13억3000만원에 팔렸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9층 물건이 11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청화아파트의 경우 주택 크기가 전용 기준으로 106㎡, 142㎡, 174㎡ 등으로 대형 주택이 많은 편이다. 6호선 이태원역과 도보 6분 거리에 있다.

    보광동은 5월 이후 매매가 뚝 끊겼다. 보광동 신동아아파트의 경우 지난 4월 전용 84.93㎡(11층)이 8억7000만원에 팔렸다. 5층 물건은 8억6000만원, 2층 물건은 8억4000만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이 아파트는 최고 15층 2개동 총 226가구로 이뤄져 있다. 중앙선 한남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지난 4월 거래된 보광동 리버빌의 전용 84.74㎡(9층) 가격은 7억원, 전용 84.96㎡(2층) 가격은 6억9000만원이었다. 전용 84.74㎡의 경우 2015년 4월 4억5000만원(3층), 지난해 4월 5억6000만원(3층)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했다.

    보광동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 이 주변 매매 물건이 아예 나오질 않고 있다"며 "용산공원, 한남뉴타운 등 호재가 눈 앞에 있다보니 집주인들이 집값이 더 오르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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