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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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서울 용산구 이촌동 북한강성원 59㎡ 7억5000만원
무산됐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서울 용산구 서부 이촌동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진짜 집값] 서울 용산구 이촌동 북한강성원 59㎡ 7억5000만원
무산됐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서울 용산구 서부 이촌동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용산구 이촌동 성원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이촌동 북한강 성원아파트 전용 59㎡(20층)가 7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이 가격은 코레일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2007년 10월에 기록한 최고가 9억원(18층)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10년 내 거래가격으로는 최고가다.
이촌동 북한강 성원아파트는 1997년 입주한 340가구 아파트다. 22층, 2개동으로 구성됐고 주택형은 전용 59㎡다. 한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촌동 북한강 성원아파트는 올해 5월 중순(11~20일) 7억2000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진 바 있다. 성원부동산 이완수 대표는 “북한강 성원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계획이 없지만 코레일 국제업무지구 부지 바로 길 건너에 자리잡고 있어, 국제업무 지구 사업 추진 여부에 따라 가격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국제업무지구 재추진 방안을 포함한 용산의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용역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최근 코레일도 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역인 철도 정비창 부지의 기본구상안과 타당성 용역 결과를 시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원부동산 이완수 대표는 “대선 이후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들에 대한 투자 심리도 회복세가 완연하다. 이촌동 대림아파트 59㎡는 이달 초(1~10일) 6억5000만원(13층)에 매매되면서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촌현대 한강아파트(1997년 입주·516가구) 전용 84㎡ 역시 이달 중순(11~20일) 8억2000만원(11층)에 거래돼 올 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가격은 2010년 12월(8억3500만원) 이후 최고가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이 추진되는 이촌동 이촌시범 아파트(1970년 11월 입주·190가구)도 전용 59㎡가 4억5000만원에 매매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년 전인 2017년 7월 거래된 3억2000만원(3층)보다 1억3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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