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12 12:05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동네 진짜집값]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구미·금곡동의 재발견
지하철 신분당선 미금역이 오는 2018년 개통하면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주택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입주한 지 30년을 바라보는 분당 집값은 지금까지 정자동과 서현동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며 주도했지만, 신분당선 호재를 업은 구미동과 금곡동이 새로운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동네 진짜집값]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구미·금곡동의 재발견
지하철 신분당선 미금역이 오는 2018년 개통하면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주택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입주한 지 30년을 바라보는 분당 집값은 지금까지 정자동과 서현동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며 주도했지만, 신분당선 호재를 업은 구미동과 금곡동이 새로운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신분당선 미금역은 당초 정차역으로 추진됐지만 최근 '환승역'으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다. 환승통로 설치 공사가 필요해 준공 시기가 당초 올해 10월에서 내년 4월로 미뤄졌다.
신분당선 미금역이 개통되면 미금역에서 광교신도시는 12분, 강남역은 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분당과 용인 죽전의 경계선에 위치해 다소 저평가됐던 구미동과 금곡동이 주목받는 이유다. 금곡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판교 등으로 출퇴근이 가뿐해지면서 해당 업무지구의 직장인 수요가 이쪽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미금역 주변 아파트의 진짜 집값은 얼마나 될까.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금곡동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최저 5억8000마원, 최고 6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동은 최저 4억9000만원, 최고 6억4500만원이었다.
미금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금곡동 청솔마을 계룡아파트 전용 84.97㎡는 5월 말(21~31일) 5층 물건이 5억8500만원, 8층 물건이 5억8700만원에 거래됐다. 신분당선 착공 전인 2013년 3월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뛰었다. 이 아파트는 총 492가구로 이뤄져 있고 1996년 7월 입주를 시작했다.
금곡동 청솔마을 한라아파트 전용 84.39㎡는 지난달 중순(11~20일) 9층 매물이 6억3000만원에, 12층은 6억원에 각각 팔렸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약 1억원, 2013년 3월보다는 약 2억원 오른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미금역까지 도보 9분쯤 걸린다.
금곡동 청솔마을 유천화인아파트의 경우 전용 84.6㎡ 6층 물건이 지난달 중순 6억원에 계약됐다. 5층은 5억8200만원, 7층은 5억90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총 624가구로 1995년 12월 입주했다. 미금역과는 도보 6분 거리다.
구미동 까치마을 대우·롯데·선경아파트는 전용 84.79㎡ 23층 매물이 지난달 중순 6억2800만원에 팔렸다. 14층은 6억1800만원, 17층은 6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해 5월 같은 크기의 23층 실거래 가격은 5억6050만원(23층)이었다. 2013년 3월엔 4억원 후반대였다.
구미동 까치마을 신원아파트는 전용 84.8㎡의 실거래 가격이 6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지난달 중순 5층이 6억3500만원에, 3층이 6억1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미금역까지 도보 4분 거리이며 총 882가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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