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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 1시간30분에 간다"…동서고속道 30일 완전 개통

    입력 : 2017.06.11 17:58

    이달 30일 전면 개통할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강원도까지의 자동차 운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동서고속도로가 이달 30일 개통된다. 최단거리로 동서를 잇는 교통망이 13년 만에 완성되는 것이다.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71.7㎞)이 오는 30일 정식 개통한다. 이 도로가 뚫리면 서울~춘천(61.4㎞), 춘천~동홍천(17.1㎞), 동홍천~양양(71.7㎞)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가 완전 개통된다.

    동서고속도로 완공은 2004년 3월 춘천~동홍천 구간 착공 이후 13년 만이다. 2008년부터 10년간 2조36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차량 운행 시간은 3시간에서 1시간 30분대로 줄어든다.

    동서고속도로는 전체 구간의 73%인 52.1㎞가 58개의 교량과 35개의 터널로 이뤄졌다. 영동고속도로(21.1%)의 교량·터널 비율보다 2배 이상 많다. 랜드마크는 백두대간을 가로질러 건설된 인제터널이다. 총 길이 11㎞로 국내 최장 도로 터널이고, 세계에서도 11번째로 길다.

    동서고속도로 등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교통망. /조선DB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여름철 동해안으로 향하는 주요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도권에서 설악산과 낙산사, 인제 방태산 등 강원 북부 관광지로 단숨에 이어져 동해안 관광의 큰 변화도 예상된다. 관광지 개발과 기업 유치 등으로 강원도 경제 발전에 가속도가 붙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편익은 차량 운행비 616억원, 시간 절감 1258억원 등으로 연간 1874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161억원의 환경절감 피해 편익을 고려하면 경제적 효과는 2035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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