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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진짜집값]기업 800개 더 생기는 판교, "매물이 없어요"

    입력 : 2017.06.11 13:01 | 수정 : 2017.06.11 14:14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동네 진짜 집값] 신흥 부촌 떠오르는 판교, “매물이 없어요”

    판교신도시가 경기도의 신흥 부촌(富村)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함께 재계(財界) 유력인사, 유명 연예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판교역 일대. /네이버 항공뷰 캡쳐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는 지금도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앞으로 추가될 교통망도 적지 않다. 판교와 경기 시흥시 월곶이 연결되는 월판선 서판교역이 오는 2019년 착공 예정이며, 서울 삼성동~판교~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GTX(광역급행철도) 판교역이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신도시 내에 기업들이 많아 이른바 ‘자족(自足) 도시’로서 손색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중공업, 한화테크윈 등 대기업과 NHN, 엔씨소프트, 넥슨 등 IT(정보기술)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가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하면 800여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일대 위치. /네이버 지도 캡쳐

    그렇다면 판교신도시 아파트의 진짜 집값은 어떨까. 11일 조선일보 땅집고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거래된 판교신도시 84㎡ 아파트 중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8단지가 5월 초(1~10일) 9억7000만원에 거래돼 가장 가격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구 삼평동 전용면적 80㎡대 아파트는 5월에 최저 6억5000만원, 최고 9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판교동은 최저 5억5350만원, 최고 7억6700만원이었고, 백현동은 최저 8억4000만원, 최고 9억2000만원이었다.

    삼평동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아파트의 전용 84.92㎡(7층)는 지난달 9억7000만원에 팔렸는데, 지난해 9월 같은 층 물건이 9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많이 오른 것이다. 이 아파트는 신분당선 판교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판교의 대표적인 역세권 아파트다. 총 447가구로 이뤄져 있다.

    삼평동 봇들마을 풍성신미주 1단지는 지난달 전용 82.79㎡(5층)가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82㎡ 실거래 가격은 7억원 중반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풍성신미주 1단지는 총 1147가구로 2009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캡쳐

    판교동 판교원마을 9단지 한림풀에버 아파트는 지난달 전용 84.99㎡(17층)가 7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거래된 11층 물건의 실거래 가격은 7억73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최고 20층 23개동 총 1045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71㎡, 84㎡ 등이 있다.

    백현동 백현마을 5단지 휴먼시아 아파트의 전용 84.91㎡(6층)는 지난달 중순 9억2000만원에 팔렸다. 백현마을 6단지 휴먼시아 아파트의 84.7㎡(21층) 가격은 8억4000만원, 백현마을 7단지 휴먼시아 아파트의 84.73㎡(12층) 가격은 8억6000만원이었다.

    삼평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판교에는 매물을 찾기가 힘들다. 당장 입주 가능한 물건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만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다”며 “다만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한 만큼 앞으론 주춤할 것으로 보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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