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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진짜집값]"청량리588은 잊어라" 전농동 84㎡ 6억7천만원

    입력 : 2017.06.07 18:13 | 수정 : 2017.06.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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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진짜집값]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낡은 집들과 ‘청량리 588’로 유명했던 서울 청량리 주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이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변신을 하고 있다.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상가에 있는 드림공인중개사사무소 홍향옥 대표는 “5~6년 전에 전농동을 와 본 사람이 지금 다시 찾아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동네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농동이 서울 강북의 대표적인 상업·주거 복합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네이버지도

    과거 전농동은 교통의 요지인 청량리역 역세권 입지로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발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농동 일대의 주택들이 노후화됐고, 역 주변에 ‘집창촌’도 자리잡고 있어 주거지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3~4년 전부터 전농동이 급격하게 변신하고 있다. 2013년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크레시티(2397가구)가 입주한 이래 속속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2014년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2652가구)가 입주했고, 내년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584가구),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1009가구) 등이 입주를 앞둬 아파트 숲을 이룰 예정이다.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도 최고 59층 주상복합아파트 1160가구를 짓기 위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집창촌(일명 청량리588)도 최고 65층 주상복합 4개동과 상업시설 1개동을 세우는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 중심지로서 청량리역의 지위도 한층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은 강릉행 고속열차(KTX)의 출발역으로 선정됐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 면목선 경전철(청량리~신내)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다음로드뷰

    전농동의 2017년 5월 현재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입지와 준공연도에 따라 나뉜다. 청량리역에 가까울수록, 준공연도가 최근일수록 실거래 가격이 높다. 전용 84㎡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장주’ 아파트인 래미안 크레시티는 6억원대 초중반에 매매됐다. 5월 중순(11~20일) 이 아파트 84.96㎡(10층)는 6억50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찍었다.

    2010년 입주한 래미안 아름숲 84.92㎡(9층)는 이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2000년 입주한 전농SK 84.95㎡(20층)는 래미안 아름숲보다 1억원가량 저렴한 4억5000만원에 팔렸다. 마찬가지로 2000년 입주한 전농삼성래미안은 84.98㎡(7층)가 4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1997년 입주한 동아아파트 83.01㎡(8층)는 3억9750만원에, 1992년 입주한 우성아파트 84.84㎡(4층)는 3억4500만원에 각각 매매됐다.

    래미안 크레시티 드림공인중개사사무소 홍향옥 대표는 “청량리역 일대 개발이 가시화하면서 매도자들은 호가를 계속 높이는 추세”라며 “래미안 크레시티 84㎡는 호가가 6억7000만원까지 올라섰고, 저가에 매물을 내놓은 매도자는 물건을 거둬들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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